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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인이 연어 덮밥을 비벼 먹는 거 보고 정떨어졌는데, 제가 이상한 건가요?”


남친이 연어 덮밥 먹는 모습을 보고 이별을 고심하게 된 여성의 사연이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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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글에 인스티즈 사이트에 게시 된  ‘애인이 연어덮밥 비벼 먹는 거 보고 정 떨어진 듯…’라는 제목의 글이 작성됐다.

작성자는 “오늘 좀 비싼 일식당 갔는데 애인이 연어동을 시켰다”라 말문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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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연어동 나오자마자 입으로 씁 소리 내더니 숟가락으로 연어를 탁탁탁 자르면서 집에서 양푼 비빔밥 비비듯이 쓱싹쓱싹 비볐다”라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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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솔직히 덮밥을 그렇게 비비는 사람 처음 봐가지고 당황했다”고 당황한 그때의 심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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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사귄 지도 얼마 안 됐는데 자꾸 덮밥 비비는 모습이 생각나고 밥 먹을 때마다 굶은 사람처럼 허겁지겁 먹는 것도 생각할수록 짜증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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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냥 헤어져야겠지?”라 네티즌들에게 답변을 물으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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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은 “연어덮밥이 회덮밥처럼 잘게 썰려서 올라간 게 아니고 연어가 두툼하고 크게 썰려서 올라가는데 그걸 숟가락으로 탁탁 잘라서 비벼 먹는 게 일반적인가? 정떨어질 만해”, “보통 일본 덮밥은 안 비벼 먹는 게 정석이긴 하다”며 다양한 반응과 글쓴이의 마음을 충분히 이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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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나도 사케동 처음 먹을 땐 먹는 법 몰라서 비벼 먹었다”, “먹는 방법이 따로 있나? 크면 좀 잘라서 먹을 수도 있는 거 아닌가? 큰 연어 입에 넣고 오물오물 거리는 게 더 더러워보이는데…”, “먹는 방식이 다른 거뿐이지”라 말하며 남자친구의 행동에 대해 이해 하는 모습도 있었다.point 209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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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나라면 당황할 것 같지만 그래도 애인이니까 귀엽다고 생각할 것 같아”, “남친한테 애정이 식어서 더 그렇게 보이는 거 아닐까”라 답변을 한 네티즌들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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