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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억 사기 당해 “월급 150만원만 주면 안되겠냐”고 부탁했던 타이거 JK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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래퍼 타이거JK가 사기 당한 사연을 고백해 충격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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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 방송된 팟캐스트 ‘정영진 최욱의 불금쇼’에는 래퍼 타이거JK 출연했다.

그는 이날 과거 일화를 이야기했다.

타이거JK는 “윤미래와 같이 예전 기획사에 제 모든 걸 사기당했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동아일보

이어 그는 “4년 정도 전에 거리에 쫓겨날 정도였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해보자 해서 저희 회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예전 매니저들이 타이거 JK에게 와서 같이 일하자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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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정산을 못 받았지만, 전혀 의심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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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JK가 정산에 대해 물어보면 회사는 “오히려 투자를 해서, 로비를 해서 홍보 위해 널 껴놓은 거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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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회사의 말을 믿었다.

예능 프로그램에서 “집 한 채 사고 싶어요”라고 말해도, 지인들이 믿지 않았을 정도다.

타이거JK가 정산과 관련해 물어보면, 회사 측은 바로 해외 스케줄을 잡아 계속 정산에 대해 이야기를 미뤄왔다.

타이거JK는 “집도 쫓겨나게 생겼다. 나 월급제로 바꿔서, 한 달에 150만 원만 주면 안 되겠냐까지 말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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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는 제안을 거절당했다며 “너무 이상해서 사무실에 가봤다. 당시 앨범이 대박나서 1년에 12억, 광고 3개로 5억이 되어있더라”라고 털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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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충격적이었던 건, 1년간 자기들이 거짓말한 내용들을 자기들도 못 믿었는지 카카오톡으로 정리를 해놨더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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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사람들은 그의 사인을 연습해 계약을 하는 짓을 저지르면서 “빨리 얘 이미지 나쁘게 해서 버리자”라고 말하기도.

타이거JK는 결국 변호사를 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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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당시 아버지가 암에 걸렸고, 투병 생활을 하며 고소를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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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그는 오는 13일 새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이는 ‘드렁큰타이거’라는 팀명으로 발매하는 마지막 앨범이 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