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스토리

“남편에게 맞아 이혼 결심했는데 주변에선 제가 ‘이기적’이래요”


남편의 폭력에 이혼을 결심한 여성에게 ‘이기적인 엄마’라는 낙인을 찍은 주변 사람들의 반응이 공분을 사고 있다.

ADVERTISEMENT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국내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편한테 한번 맞았다고 이혼한여자, 어떻게 생각하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이혼 후 다시 태어난 것처럼 하루하루 행복하게 살고 있다”고 후회를 1% 하지 않는 다고 말문을 열었다.

ADVERTISEMENT

A씨에 따르면 전남편과는 2년 전 아이가 돌이 되었을 때 이혼을 했다.

그러면서 A씨는 “임신 중 남편이 아내를 밀친 행동, 아기가 신생아일때 젖먹이아기를 두고 아내를 집에서 내쫓은 행동, 마지막으로 남편이 아내의 머리를 가격해서 물건과 부딪혀 다쳤다”며 이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전했다.

ADVERTISEMENT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유한킴벌리 YouTube

삼진아웃이라 생각해 바로 이혼했다는 A씨는 이 과정에서 궁금증이 생겼다.

ADVERTISEMENT

A씨는 “이혼과정을 겪을때 몇몇 어른들께서는 ‘남자들은 원래 욱하는 성향이 있다’고 했다”라며 “너무 과민하게 반응한다 입장이 있었다”고 말했다.

ADVERTISEMENT

또한 A씨가 자식을 생각하기보다 본인의 입장만 생각하는 이기적인 엄마라는 반응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심지어 A씨의 가까운 지인조차 “때렸다고 이혼한다면 주변에 이혼한 사람들 천지에 널렸을 것”이라며 “자식 위해서 참고살다가 5,60대되면 서로 불쌍히 여기며 사는거” 라고 말했다고 한다.

ADVERTISEMENT

A씨는 “도박, 불륜, 폭력은 부부사이에서 가정생활이 유지되기 어렵다는 생각을 한다”며 자식을 위해서라도 바른 환경에서 자라게 해야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어 “폭력이라는게 경중이 있는지 궁금하다”며 “한 대 친 정도로 이혼이라는 큰 결정을 했다면 저에게도 문제가 있었던 걸까요?”라고 질문을 던졌다.

ADVERTISEMENT
기사와 직접 관련없는 자료사진/ 게티이미지뱅크

A씨는 “이혼 후 시간이 흐를수록 자신의 선택에 대해 위축되어서 아이에게, 또 스스로에게 당당해지지 못하고 죄의식이 생기는 것 같아 글을 올리게 되었다”며 네티즌들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전했다.

ADVERTISEMENT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번 맞았을때 이혼한게 잘한거다”. “제목 보자마자 똑똑하고 현명한 여자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대부분 A씨의 선택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