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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워서 차 에어컨 못 틀겠어요”.. 제주 관광객도 놀란 충격적인 이유


무서워서 차 에어컨도 못 틀겠다”…관광객도 놀란 제주 기름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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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오전 제주시 봉개동의 한 주유소 가격판에 유가정보가 표시돼 있다.

얼마 전 제주를 찾은 이모씨(31)는 여행 마지막 날 렌터카 반납 전 주유소에 들렀다가 너무 놀랬다.

이씨는 “제주에서 주유하려고 보니 휘발유 가격이 1700원에서 10원 빠졌더라”며 “제주도 물가가 비싼 건 알았지만 주유소에서 확실히 느꼈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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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씨 말대로 제주지역 기름값은 1700원대까지 얼마 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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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이날 제주지역 휘발유 평균가격은 ℓ당 1686.25원으로 2018년 10월 이후 약 2년 9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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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유 가격 역시 전국 최고 수준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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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김모씨(54)는 기름을 넣을 때마다 ‘이게 언제 이렇게 올랐나’ 싶은 심정이라고 하소연 했다.

코로나 여파로 지난해 5월 휘발유 가격이 1200원대까지 급락했던 기억이 생생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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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씨는 “이번에 무심코 기름을 가득 넣었더니 8만원 넘게 들어가는 걸 보고 손이 떨렸다”며 “가뜩이나 여름이라 에어컨 때문에 기름도 더 먹어서 이제 에어컨도 웬만하면 틀지 말아야 하나 싶다”고 하소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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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값에 따라 손에 쥐는 돈이 시시각각 달라지는 운송업자들의 한숨은 더욱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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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에서 소형화물 트럭을 운행하는 김동회씨는 “6만원이면 가득 채웠는데 이젠 8만원도 더 들어가야 한다”며 “그것도 이틀이면 동나는데 여기서 기름값이 더 오른다 치면 아예 운행을 안 하는 게 나을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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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국제 유가가 하락세로 돌아서며 기름값이 다소 안정될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오지만 여전히 상황은 불투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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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지난 1일 “국제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에도 불구하고 원유 수급불균형이 지속되면서 당분간 강세가 유지될 전망”이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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