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그렉’이 이미 15년 전 사망한 약혼녀를 잊지 못하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지난 15일 방영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그렉이 등장했다.
그는 “요즘 들어 피앙세(약혼녀) 생각이 계속 난다. 내가 약혼을 했었다. 그런데 (약혼녀가) 지난 2005년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약혼녀와) 결혼한 것만 같은 느낌이었다. 고등학생 때부터 만나 2005년 6월에 결혼 약속을 했는데, 결혼 네 달을 앞두고 떠났다”라며 씁쓸한 소식을 전했다.
그렉은 상처를 극복해보려고 다른 사람을 만나보기도 했지만, 오히려 약혼녀에게 ‘미안하다’라는 생각만들 뿐이었다.
그는 끝내 눈물을 쏟고 말았다.
이수근은 “떠나간 여자친구는 그렉의 행복을 바랄 것이다”라며 그를 위로했다.
서장훈도 “정말 괜찮은 사람이 생긴다면 너무 밀어내지 말고 한 번 만나보라”라고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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