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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약 타는 사람들에게 다가와 ‘2시간’동안 헤엄치고 간 ‘거대 상어’ (영상)


카약을 즐기던 사람들 주변에 입을 크게 벌린 상어 한 마리가 다가오는 아찔한 순간이 공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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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아일랜드 해의 맨섬 부근에 거대한 돌묵상어가 등장해 사람들을 놀라게 했다고 영상과 함께 소식을 전했다.

당시 카약 수업을 수강하고 있던 제니퍼(Jennifer Kneale, 37)는 자신을 향해 다가오는 거대한 상어 지느러미를 목격했다.

상어는 입을 크게 벌리고 카약을 즐기던 제니퍼와 그의 팀원들을 향해 유유히 헤엄쳐 왔다.

Caters News Agency

그들은 강사의 지시에 따라 그 자리에 멈춰 섰고, 강사는 그들에게 다가온 상어가 돌묵상어라는 것을 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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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묵상어는 고래상어와 더불어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 대형종으로 보통 10m 이상 자라며, 발견된 돌묵상어의 최장 길이는 14m에 달한다.

허나 크고 위협적인 생김새와 달리 온순한 성질로 사람에게 전혀 해를 주지 않는다.

이 사실을 안 제니퍼와 팀원들은 뭍으로 향하는 대신 카약 위에서 이 진기한 장면을 관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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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ilyMail

돌묵상어는 입을 크게 벌리고 지느러미를 물 위로 드러낸 채 그들의 주변을 헤엄쳤다.

제니퍼를 비롯한 팀원들은 돌묵상어를 놀라게 하지 않기 위해 큰 움직임이나 소리 없이 조심스럽게 돌묵상어를 관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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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묵상어는 이들 주변을 대략 2시간 동안 헤엄쳤고, 제니퍼는 이 경이로운 모습을 모두 카메라에 담았다.

Caters News Agency

제니퍼는 “우리가 지나던 곳에 플랑크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며 “돌묵상어는 우리를 전혀 신경 쓰지 않은 채 입을 크게 벌리고 헤엄치면서 먹이를 섭취하는 듯 보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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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우리는 상어의 시간을 방해하지 않으려 노력했다”고 밝히며 “주변은 고요했고, 상어가 여유롭게 물살을 가르는 소리만 들릴 뿐이었다”면서 경이로웠던 당시의 상황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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