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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미니즘 동아리에 가입하려고 아빠 사진 다 불태웠는데 돌아가시고 후회한다는 페미 여성이 쓴 글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글이 화제가 되어 각종 커뮤니티에 공유되기 시작됐다.

해당 게시글을 올린 작성자 A씨는 “아빠 사진 다 불태운 페미 탈출 후기”라는 제목의 글로 많은 이들의 관심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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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자신이 페미니스트였다가 탈출한 후기에 대해 글을 쓰기 시작했다.

A씨는 이제껏 여성의 권리랍시고 페미니즘이라는 성평등 운동을 활발하게 했었는데 아버지가 돌아가시고 난 후 부터 A씨는 더 이상 페미니즘 운동에 참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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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아버지가 돌아가셨을 때 가족보다 더 많은 시간을 보냈던 회원들은 단 한명도 오지 않았다”라며 “처음에는 애써 부정하려 했다. 하지만 돌아가신 아버지가 남자라는 이유 때문에 회원들은 오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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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근데 막상 아버지가 떠나가 버리니까 가슴이 너무 답답하고 눈물이 쏟아졌다”라며 “아버지는 남자라서 천하태평 살아오신 것이 아니라 가족들을 지켜내기 위해 살아오셨던 게 아닐까란 생각이 들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자신이 이때까지 했던 행동들을 후회하기 시작했는데 A씨는 “아직도 내가 분노했던 그 대상과 실체가 무엇인지 정확히 모르겠다”라며 “내 삶에 다양한 인연들과 소중한 사람들을 스스로 밀어내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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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아버지는 나를 많이 사랑하셨다. 하지만 난 그걸 바로 보지 못했다”며 후회했는데 그는 동아리 가입하기 위해 가지고 있던 아버지의 사진을 몽땅 태웠었다고 한다.

A씨는 “남은 아버지의 모습이란 영정사진 속 아버지의 얼굴 뿐이다”라며 “평소 연락을 하지 않았던 군대에 있는 동생에게 아버지 사진 가지고 있으면 달라고 편지했다”며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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