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활기차고 상쾌한 아침을 상상하며 잠이 들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대부분이다.
자도자도 피곤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난 16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수면 전문가 닉 리틀헤일즈(Nick Littlehales)가 말하는 잠을 자도 피로가 풀리지 않는 이유에 대해 전했다.
닉은 세계적인 스포츠 선수들의 수면을 ‘코치’하는 전문가로 유명하다.
그는 2008년에는 영국 프리미어리그 축구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수면 코치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전담하는 수면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사람들이 아무리 잠을 자도 피곤한 이유를 설명하며 ‘숙면 꿀팁’에 대해 언급했다.
흔히 성인 기준으로 하루 8시간의 수면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닉은 우리의 수면주기(Sleep Cycle)에 따르면 ‘7시간 30분’을 정확히 지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잠을 자는 동안 사람은 가장 얕은 수면상태인 렘수면부터 가장 깊은 잠인 숙면 상태까지 총 5단계를 거치며 1번의 주기에는 1시간 30분가량이 소요된다.
이러한 주기를 5번 반복해 7시간 30분 뒤에 잠에서 깨어났을 때가 가장 개운하다는 것이다.
또 잠을 자는 환경도 무시할 수 없다. 보통 두껍고 푹신한 이불이나 매트리스를 선호하지만 너무 두껍거나 푹신한 것은 숙면을 방해한다.
닉의 말에 따르면 가장 최적의 매트리스 두께는 ’10cm’라고 한다.
이에 더해 태아처럼 웅크리고 자는 자세가 숙면에 도움이 되며 이불은 항상 청결해야 된다고 강조한다.
닉은 “무조건 수면 시간이 길다고 좋은 것이 아니다. 똑같은 시간을 자더라도 ‘잘’ 자야 된다”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한편 호날두도 과거 인터뷰를 통해 적절한 수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야 된다. 특히 중요한 경기를 앞둔 날에는 더욱”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