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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스토리

‘반신마비’ 된 아내를 차갑게 외면했던 남편의 속마음


‘반신마비’된 아내를 모질게 대할 수 밖에 없었던 남편의 사연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가슴을 적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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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pixabay

최근 온라인 미디어 굿타임즈는 반신마비 판정을 받은 아내를 냉대할 수밖에 없었던 남편의 이야기를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한 39세 여성은 밤늦게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 일하고 일어난 다음날 갑자기 뇌출혈로 쓰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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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후 여성은 병원에서 극적으로 다시 눈을 떴지만 이미 오른쪽 신경이 마비돼 ‘반신마비’ 판정을 받은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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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눈을 뜨자마자 남편의 얼굴을 보고 안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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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곧 오른쪽 팔, 다리가 마음대로 움직여지지 않는다는 것은 깨달았다”며 “게다가 어떤 감각도 느껴지지 않아 너무 무서웠다”고 토로했다.

옆에서 아내를 지켜보고 있던 남편은 자신의 몸에 이상을 느끼고 어찌할 바를 몰라 하며 불안해하는 아내의 모습에 눈물을 글썽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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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반신마비로 살지 모른다는 불안함에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아내를 위해 남편은 매일 사랑을 약속하며 아내의 재활치료를 도왔다.

그러던 어는 날 여성은 갑자기 남편의 눈빛이 차갑게 변했다는 것을 알아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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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듯한 인사와 포옹도, 한끼 한끼 손수 먹여주던 정성도, 화장실에 갈 때마다 번쩍 들어안아 데려다주던 자상함도 한순간에 사라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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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다가 매일 하루도 빠짐없이 저녁마다 병문안을 오던 남편은 점점 병원에 찾아오는 횟수도 줄었다.

갑작스러운 남편의 변심에 큰 배신감을 느낀 여성은 자신을 포기해버린 남편에 대한 원망이 가득했다.

그날 이후 여성은 다시 예전의 모습으로 돌아가 남편에게 복수할 날을 꿈꾸며 모든 노력을 다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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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남편에게 많은 것을 의지해 다시 스스로 판단하고 행동하기가 몇 배는 더 고단하고 힘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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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가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남편은 병원을 찾아와 독설을 했고, 그럴때마다 여성은 다시 복수의 의지를 불태웠다.

마침내 여성은 기적처럼 반신마비를 이겨내고, 홀로 서는데 성공했다.

퇴원 수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날 부부가 함께 탄 차 안은 냉기가 가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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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그토록 고대하던 집안에 발을 들여놓는 순간 여성은 눈앞에 펼쳐진 광경에 말을 잃고 말았다.

집 전체가 퇴원을 축하하는 메시지와 장미꽃으로 예쁘게 꾸며져 있었기 때문이다.

테이블 위에는 맛있게 만들어진 식사도 놓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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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그간 내가 당신에게 모질게 굴어서 미안해. 하지만 어쩔 수 없었어”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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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너무 나한테 의지해서 재활 치료에 차도가 없어 걱정이 너무 많았어.”

“고민 끝에 당신에게 홀로 설 시간을 주기로 결정했어”라고 털어놨다.

이어 “당신을 닦달하고 혼낼 때마다 내 가슴이 얼마나 아팠는지 당신은 모를 거야”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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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런 아픔은 아무렇지 않아. 덕분에 당신이 지금 내 앞에 이렇게 멀쩡히 두발로 서있으니까.”

“많이 상처받았지. 정말 미안해”라고 진심을 고백했다.

남편의 진심을 알게 된 여성은 그의 사랑을 의심했다는 미안함과 부끄러움에 고개를 들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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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참 후 두 사람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저녁 식사를 마치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