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Bingo-the-otter’에 올라온 일본의 아기 수달 ‘빙고’의 영상이 큰 이슈가 됐다.
최근 일본은 낮 최고 기온이 평균 40도에 가까운 폭염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3월 태어나 처음 느낀 더위에 좀처럼 적응하지 못하는 빙고를 위해 주인은 작은 수영장을 마련했다.
큰 바구니에 물을 가득 채워주자 빙고는 손바닥으로 물을 만지며 장난쳤다.
곧 얼굴뿐만 아니라 몸 전체를 바구니에 담구고 수영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렇듯 일본에서는 종종 반려동물로 수달을 기르지만, 우리나라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수달을 반려용으로 키울 수 없다.
그러나 지난 16일 야생동물 매매 감시단체인 ‘트래픽(TRAFFIC)’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동남아시아에서 수달을 밀수출하다 가장 많이 적발된 국가는 일본이라고 발표했다.
귀여운 외모로 일본에서 수달을 키우는 사람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외모만 보고 키웠다가, 제대로 키우지 못해 수달은 떠나보내는 경우도 많아졌다.
점점 개체 수가 줄어들고 있기 때문에 수달에 대한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
한편 수달의 귀여운 세수 장면은 아래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