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소설가이며, 한국에서까지 사랑을 받는 작가가 있다.
치밀한 구성과 속도감 있는 전개가 돋보이는 ‘추리소설의 거장’ 히가시노 게이고다.
그는 오사카 부립대학에서 전기 공학과를 졸업하고, 1985년 소설 ‘방과 후’로 정식 데뷔했다.
데뷔 후 23년간 수많은 작품을 써왔으며, 그 중 19편의 작품은 드라마화 되었고 7편의 작품은 영화로 만들어졌다.
최근 작품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 영화로 개봉될 예정이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히가시노 게이고는 예상치 못한 반전으로 마지막까지 소설에서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한 번 펼치면 시간가는 줄 모르고 보게되는 히가시노 게이고의 명작 10개를 소개한다.
1. 그대 눈동자에 건배를
9편의 작품을 담은 단편 소설집으로 미스터리, SF판타지, 블랙코미디 등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든다.
더불어 단편 하나가 저마다의 색깔을 띠는 동시에 한 권의 책으로서도 멋진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다.
마지막까지 예측할 수 없는 미스터리 쾌감을 선사하며, 작가 특유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2. 백야행
오로지 한 여자를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받치는 남자와 이를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여자.
죽음을 담보로 한 두 남녀의 기괴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일본에서 드라마화 되며 많은 사랑을 받았고, 한국에서도 손예진 주연의 영화 ‘백야행’으로 개봉하기도 했다.
3. 가면산장 살인사건
외딴 산장에 모인 여덞 명의 남녀와 그곳에 침입한 2인조 은행 강도범의 인질극을 그린 작품이다.
잘 짜인 무대에서 벌어지는 연극같은 소설은 누구도 상상하지 못했던 엄청난 반전을 품고 있다.
4.용의자 X의 헌신
히가시노 게이고의 최대의 수작이다.
연립주택에 사는 야스코가 이혼한 전 남편을 우발적으로 살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천재 수학교사 이시가미가 그녀를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내는 트릭이 미스터리의 묘미를 극대화 시킨다.
5.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범죄를 저지른 주인공 일행이 잡화점에 들어가 과거에서 온 편지를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강도들은 고민 상담에 답장을 하게 되면서 기적을 만들어낸다.
사람 간의 관계에 대해 생각해보게 하며, 따뜻함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6. 회랑정 살인사건
회랑정이라는 여관에서 벌어진 화재 사건에 대한 이야기다.
애인을 잃은 여자가 노파로 변신해 다시 회랑정으로 가서 복수를 한다는 것이 중심 내용이다.
그녀는 범인을 찾아내려고 안간힘을 쓰지만 예상치 못 한 새로운 살인사건이 발생하게 된다.
7. 옛날에 내가 죽은 집
7년 전 헤어졌던 연인과 함께 외딴 집에 방문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폐허와도 같은 낡은 집에 미스터리한 일이 벌어지고 둘은 함께 수수께끼를 풀어낙나다.
8. 비밀
평범하고 화목하던 세 가족, 어느 날 갑작스러운 교통사고로 아내가 죽었다.
그런데 사고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은 딸이 자신이 아내라고 주장한다.
딸과 아내의 영혼이 바뀌어버린 것이다. 딸의 영혼은 다시 돌아올까?
아빠와 아내 같은 딸의 기묘한 동거를 그렸다.
9. 방과 후
작가의 데뷔작으로 제31회 에도가와 란포 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평범한 수학교사 마에시마에게 살해 위협이 계속되고 그녀는 공포에 휩싸인다.
범인이 잡히기 전에 고등학교에서 연속적인 살인사건이 일어나는 미스터리를 다뤘다.
10. 동급생
고등학생의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 성장소설이다.
야구부 주장 소이치, 충동적으로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교통사고로 숨지게 된다.
그 와중에 여교사 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용의자로 내몰리고, 사건을 조사할 수록 미스터리하기만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