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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비빔밥 청와대 만큼이나 맛있다’라는 덴마크 손님…이 손님의 정체는…?


‘윤식당’의 음식에 감동받은 한 덴마크의 노부부 손님이 직원들을 대신해 열심히 ‘홍보’를 하는 등 따뜻한 모습을 보여줘 화제다.

지난 5일 ‘첫방’이었던 tvN ‘윤식당2’에서는 스페인 가라치코에서 개점한 윤식당의 모습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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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하기 전 윤여정은 현지인 시식평가단에게 비빔밥을 가장 먼저 선보였다.

기대는 다르게, 평가단은 비빔밥을 대부분 남기게 됐고 이에 실망과 함께 걱정스런 표정의 윤여정은 레시피를 보완해 개점 준비에 매진했다.

현지인 입맛에 맞게 소금도 더 넣고 단맛도 추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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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윤식당2’

이 식당의 첫 번째 손님이 된 주인공은 덴마크의 한 노부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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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한국의 메뉴를 잘 아는 듯이 김치전과 불고기 비빔밥, 맥주 2잔을 시켰다.

먼저 나온 김치전을 맛본 여자 손님은 맛있다는 감탄사를 연신 감탄을 내뱉으며 흡족한 표정을 지었다.

이윽고 윤여정이 두 번째 메뉴인 비빔밥을 들고 직접 서빙에 나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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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가단에서의 실패를 디딤돌삼아 손님에게 어떻게 먹어야 맛있는지 친절하게 설명하기도 했다.

tvN ‘윤식당2’

이러한 윤여정의 노력이 통했는지, 덴마크 부부의 입맛을 사로잡는 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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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중에 부부는 “여기에 손님이 더 많이 왔으면 좋겠다”며 “너무 조용하니 우리가 홍보해줘야 한다”고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식당의 분위기, 서비스, 그리고 맛까지 모든 게 만족스러웠던 이 노부부는 식당에 들어갈까 망설이는 사람들에게 들어오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모습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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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지나갈 때마다 노부부는 환하게 웃으며, 홍보를 맡은 직원처럼 그들에게 “들어오세요, 여기 맛있어요”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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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윤식당2’

결국 노부부의 노력 덕분에 메뉴판을 보고 있던 한 젊은 커플이 식당 안으로 들어섰고, 부부는 직원들보다 더욱 활짝 웃으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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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식당 직원들은 첫 손님에게 무료로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으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하게 됐다.

‘윤식당2’의 조마조마한 첫방을 지켜보던 누리꾼들은 이러한 따뜻한 ‘덴마크 노부부’의 모습에 “보는 내가 다 고맙다”, “정말 훈훈하다” 등 고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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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윤식당2’

그런데 웬걸,  그들의 식사 후 남긴 말은 의미심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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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가 “한국에서 대통령과 저녁 식사 한 적이 있다”고 밝히며 “이 음식은 청와대에서 먹었던 것만큼이나 맛있었다”고 소감을 남긴 것이다.

sohn.dk

이 수염이 덥수룩한 남자는 알고 보니 4년 간 덴마크 공산당 의장을 맡고, 전직 국회의원에 현재는 덴마크 사회민주당 소속으로 활동 중인 정치인 올레 손(Ole Sohn)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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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지난 2012년 덴마크 왕세자 부부의 한국 방문 시, 우리나라의 행정부로 봤을 때 ‘산업통상자원부’의 장관 격(Erhvervsminister)을 맡아 한국에 함께 경제 현안을 논의하게 위해 방문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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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
MS&T

한국에 왔을 때 찍힌 사진에서, 왕세자나 왕세자비 옆에 서있는 그의 밝은 모습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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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덴마크 간의 여러 경제협력을 위한 자리에서 그의 모습을 확인해 볼 수 있을 정도로 그는 행정부 소속의 고위직에서 일하기도 했다.

전직 장관의 윤식당 체험기에 누리꾼들은 “장관이라니 놀랍다”, “이런 거 찾아내는 사람도 정말 대단” 등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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