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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만에 남자 쇼트트랙 계주 금메달… 경기를 지배한 ‘맏형’ 곽윤기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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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입담을 과시한 쇼트트랙 선수 곽윤기가 운동선수로서 남다른 활약을 선보이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SBS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지난 18일(현지 시간) 캐나다 몬트리올 모리스 리처드 아레나에서 열린 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쇼트트랙선수권대회에 한국 남자 대표팀이 5,000m 계주에 출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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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 동계올림픽 당시 한국 선수들은 레이스 도중 임효준이 넘어지면서 가장 마지막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눈물을 흘렸었다.

설욕을 다짐한 남자 대표팀은 이날 맏형인 곽윤기를 선두로 김도겸, 황대헌, 임효준이 주자로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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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경기 초반 선두권을 놓치지 않았던 선수들은 경기 중반 3위로 물러났다.
캐나다 선수들이 힘을 앞세워 밀고 바깥쪽을 치고 나오는 것을 막지 못한 탓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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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하지만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던 곽윤기가 한국 선수들을 앞장서 이끌었다.
24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임효준에게 바통을 이어받은 곽윤기는 바깥쪽 라인으로 빠르게 치고 나가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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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SBS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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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바퀴를 남기고 다시 한번 1위 자리를 빼앗겼지만 6바퀴 남긴 시점에서 다시 1위 자리를 탈환했다.
곽윤기의 센스 넘치는 레이스 덕분이었다.

임효준의 강한 푸시를 받은 곽윤기는 속도를 살려 앞으로 나갔고 직선주로에서 바깥쪽으로 코너를 돌며 추월을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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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선수가 몸집으로 곽윤기의 추월을 막으려 노력했지만 작고 날렵한 곽윤기는 안쪽 코스로 방향을 틀어 추월에 성공했다.

160cm의 작은 키가 빛을 발하는 순간이었다.
곽윤기의 센스있는 추월에 1위를 빼앗긴 캐나다 선수는 당황했고 순간 격차가 벌어졌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임효준이 후위 그룹과 끝까지 격차를 유지하며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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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이로써 한국 대표팀은 8년 만에 남녀 동반 금메달을 수상하는 쾌거를 맛봤다.
경기가 끝나고 선수들은 서로 끌어안으며 격려와 축하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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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2018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한편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여자 쇼트트랙 간판 최민정 선수가 4관왕에 오르며 통산 3번째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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