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가 10년만에 ‘꼴찌’라는 타이틀을 벗어던지고 독수리처럼 비상하고 있다.
한화가 최근 시즌 2위에 오르는 쾌거를 기록하면서 팬들도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지난 20일 잠실야구장에서는 2018 신한은행 MYCAR KBO 리그 한화와 LG 시즌 6차전이 진행됐다.
이날 한화는 LG에 2-6으로 패배하면서 4연승을 저지당했다.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4승을 챙겼다.
LG는 한화전 6연패를 탈출하면서 시즌 성적 23승 25패로 7위를 기록했다.
한화가 시즌 10경기 이상 치른 시점에서 2위에 오른 것은 지난 2008년 5월 13일 이후 무려 3658일, 약 10년 만이다.
또한 23일 경기에서 두산을 5:3으로 이긴 한화는 28승 19패로 단독 2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성적에 한화 이글스의 홈구장인 한밭구장에는 팬들의 환호가 끊이지 않고 있다.
팬들은 오랜만에 맛보는 짜릿한 승리에 한화 이글스 선수들을 목놓아 응원하고 있다.
또 벌써부터 “이대로 가을야구 직행하자!”라는 기대감도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지고 있다.
구글에 의외의 연관검색어가 생겨난 것이다.
구글에 ‘대전연어초밥집’을 검색하자 수많은 연어 사진들이 나왔는데 그중에는 한화 선수들 사진도 보인다.
한밭구장에서 경기에 이긴 후 관중들에게 큰절을 올리는 모습이으로, 그 모습이 흡사 ‘연어초밥’과 닮았다.
이를 우연히 발견한 누리꾼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사진을 공개하면서 “한화 팬들이 얼마나 흥분했는지를 보여준다”라고 적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