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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걱정 끝”… 머리카락 만드는 ‘모낭’ 대량생산하는 기술 개발됐다


탈모로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날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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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일본 현지 언론들은 머리카락을 만들어내는 ‘모낭’을 대량으로 생산해내는 재생의료기술이 개발됐다고 보도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보도에 따르면 일본 이과학연구소 연구진은 머리 뒷부분의 두피에서 머리카락 줄기세포를 채취한 뒤 세 종류의 줄기세포를 배양하고 증식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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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특수 기기를 사용해 세 종류의 세포를 조합하여 모낭과 같은 능력을 가진 조직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다.

연구팀의 리더인 쓰지 다카시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방법은 모낭의 수를 늘리는 것이 특징”이라면서 “극히 적은 모낭을 사용해 5000~1만개의 머리카락을 나게 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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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Metro

연구팀은 장래에 탈모증 환자의 머리로부터 피부의 극히 일부를 채취해 모낭조직을 대량으로 배양한 뒤 머리카락이 빠진 두피에 하나씩 이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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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부터 안정성을 확인하는 실험을 시작할 방침이며, 안정성이 확인되면 남성형 탈모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연구를 이르면 내년에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진들은 계획대로 연구를 진행한다는 가정 하에 2020년 실용화를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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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현재까지는 탈모의 원인이 되는 남성호르몬을 제어하는 약이나 모낭을 바꿔 심는 방법을 사용해왔지만, 약을 그만두면 효과가 지속되지 않거나 모발이식 시 머리카락 수의 한계 혹은 흉터 등의 문제점들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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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한계들을 해결할 수 있는 이과학연구소의 기술이 탈모 치료법의 새로운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기대가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