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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함께 자라자” 서로를 배려하며 성장한 나무들


최근 온라인 매체 로스트앳이마이너에 서로에게 하늘을 양보하며 자란 나무 사진이 올라와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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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개된 사진에선 나무들이 마치 다른 나무를 막지 않으려 배려한 모습을 볼 수 있다.

딱딱한 표면이 갈라진 듯한 무늬처럼 나무들이 하늘을 나눠 가지며 가지를 뻗은 것이다.

Bored Panda

이런 현상을 최초로 발견한 건 1920년으로, 당시 과학자들은 ‘꼭대기의 수줍음(Crown Shyness)’라는 명칭을 붙여주었다.

과학자들은 나무를 꾸준히 관찰하며 연구를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명확한 근거를 찾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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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 과학자들은 세 가지의 가설을 제시했다.

Instagram @afaizah

첫 번째 가설은 바람이 세게 불면서 여러 나무들의 뒤엉켜 있던 나뭇가지들이 부러져 간격이 생겼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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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는 나무들이 겹쳐지면 광합성을 제대로 하지 못하기 때문에, 성장이 더뎌져서 틈이 생겼다는 가설이다.

Wikipedia

마지막은 해충을 공유하는 것을 막기 위해 나무 스스로가 간격을 벌렸다는 가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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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세 가지 가설을 관통하는 하나의 진실이 있다.

Instagram @lostfredde

바로 나무들이 공생하기 위해 상대를 존중하고 배려한다는 자연의 섭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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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사진은 사람들에게 묵직한 울림을 주었으며, 누리꾼들은 “대자연의 위엄이 신기하고도 숙연해진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