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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염라대왕과의 약속”… 200년 전생 기억 갖고 태어난 할머니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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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 매체 대기원시보에서 전생을 기억한다고 주장하는 중국 산시성(山西省) 페이커우 마을 출신 니우 원키(Niu Wenqi) 할머니를 소개했다.

 

지난 1916년 농촌 마을인 페이커우에서 태어난 할머니는 다른 마을 주민들처럼 농촌 일을 배우며 평범하게 자랐다.

그런데 8살 소녀이던 할머니는 자신이 과거 약 200여 년 동안의 일을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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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가족들은 할머니의 말을 믿지않았으나 갑자기 할머니가 전통 중국어를 써내고 사서오경을 암송하는 등 행동을 하자 깜짝 놀랄 수밖에 없었다.

할머니는 문맹으로 태어나서 단 한 번도 학교에 가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 외에도 할머니는 고대 허난성에서 사용한 아궁이를 만들어 사용하는 등 과학적으로 설명할 수 없는 모습들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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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할머니의 주장을 차차 받아들여 할머니가 전생에 살았다던 ‘산시성’과 ‘허난성(河南省)’의 고적 두 군데를 방문했다.

할머니는 “나는 청왕조 함풍 시대에 시안 대안탑 부근에 살았다”며 “이름은 저우구이차이(Zhou Guicai)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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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할머니는 저우구이차이로 살다 죽은 후 바로 여자아이로 환생했다고 한다. 할머니는 “그때는 허난성 뤄양(洛陽)의 정부 관료 집에서  태어났다”라며 “예원궈(葉文國)라는 이름을 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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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두 지역을 방문한 할머니는 그 지역 사투리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등 많은 사람을 놀라게 했다.

더욱 놀라운 것은 할머니가 자신이 ‘염라대왕’을 만났다고 말한 것이다.

그가 예원궈로 살았을 적 남장을 하고 동생 대신 장원 시험을 쳐준 적이 있었는데, 염라대왕은 바로 그 일을 꾸짖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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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는 속죄하기 위해 페이커우 마을 근처에서 관세음 사원을 짓겠다고 염라대왕과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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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실제로 할머니는 페이커우 마을 근처에 태어나 관세음 사원을 짓기 시작했다.

할머니는 사원을 완성하고 96세 나이로 편안하게 눈을 감았다.

‘환생’이 정말 존재하는지 여전히 의문이 제기되지만 할머니의 사례는 사람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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