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학교에서 ‘드라이브 인 졸업식’이 열렸다.
21일 홍익대학교는 KT와 함께 오전 10시 30분부터 홍대 서울캠퍼스 운동장에서 학사모를 쓴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각자 차량에 탑승한 채 졸업식을 진행했다.
이날 졸업식 현장에 직접 참석하지 못한 졸업생들을 위해 행사 모든 과정은 홍익대학교와 KT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방송으로 중계됐다.
졸업식은 양우석 홍익대 총장의 축사를 비롯해 뮤지컬 배우인 남경주 공연예술학부 교수와 재학생들의 졸업 축하 무대, 드라이브 스루 방식의 졸업장 수여식, 졸업생들의 학사모 세레머니가 이어졌다.
또한 홍익대는 “오직 홍익대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라며 졸업식 대표 학생을 태워 자율주행차 퍼포먼스를 하기도 했다.
양우석 홍익대학교 총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학업을 마무리하는 졸업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담고, 서로를 축하하는 특별하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현진 KT 커스터머전략본부장는 “올해 ‘코로나19’로 진행되지 못했던 대학 졸업식을 안전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했다”며 “코로나 시대를 극복할 수 있는 비대면 콘텐츠를 계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생중계로 졸업식에 참여한 학생들은 실시간 채팅으로 “실제 졸업식보다 재밌는 듯”, “차에 학사모 씌운 거 봨ㅋㅋㅋ”, “차들 풍선 달고 있는 거 진짜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