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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슬픔에 빠진 낯선 남성에게 다가가 ‘궁디팡팡’하라며 엉덩이 내준 코기(영상)


사람에게 학대를 받은 어두운 과거를 극복하고, 사람들에게 사랑을 전하며 살아가는 강아지의 일화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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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 등 해외 매체들은 강아지 코라(Cora, 웰시코기)의 감동적인 일화를 앞다투어 보도했다.

미국 아이다호주의 한 여성 매디슨 팜(Madison Palm)은 최근 자신의 반려견 코라와 함께 시애틀 공항에서 비행기를 환승하기 위해 대기하고 있었다.

 

Instagram ‘the.corgi.c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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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매디슨에게 한 남성이 눈에 들어왔다. 남성은 힘든 일이 있는 듯 어깨를 들썩이며 흐느끼고 있었다.

매디슨은 남성이 비행기 탑승을 앞두고 불안 증상을 보이는 것 같기도 해서 그를 도와줄 방법에 대해 궁리하고 있었다.

그러던 그때, 놀랍게도 매디슨의 반려견 코라가 울고 있는 남성에게 스스로 다가가 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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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Madison Palm’

 

웰시코기 코라는 남성의 곁에 엉덩이를 붙이고 앉아서는 마치 그에게 “울지 말아요”라며 위로를 건네는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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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디슨은 갑작스러운 코라의 접근이 남성에게 혹시 실례가 될까 봐 그에게 사과의 말을 전했다.

 

FaceBook ‘Madison Pa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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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남성은 “전혀 실례가 아니다. 내가 키우던 반려견을 어제 잃었다. 그런데 코라를 보니 반려견 생각이 나서 울고 있었다”고 말했다.

남성은 코라의 엉덩이를 토닥여주며 먼저 다가와 준 코라에게 오히려 고맙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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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the.corgi.cora’

 

매디슨은 테라피견(사람의 심신 안정을 돕는 강아지를 일컬음)으로 훈련을 받고 있는 코라를 대견해하며 “코라는 슬픔에 빠진 남성을 먼저 알아채고 그를 위로했다. 정말 놀라웠다”고 감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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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the.corgi.cora’

 

더 놀라운 것은 코라는 강아지 농장에서 사육되며 학대받은 아픔을 갖고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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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에는 염증이 가득 차 있었고 털이 단단히 엉켜있어 피부가 보이지 않는 등 최악의 상태로 강아지 농장에서 버려지기까지 했다.

 

Instagram ‘the.corgi.c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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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우연히 지금의 주인인 매디슨을 만나 임시 보호를 받던 것을 계기로 매디슨의 반려견으로 자리매김했다.

매디슨은 “코라는 위로가 필요한 사람들을 알아보는 재능이 탁월하다”며 “테라피견이 되려고 태어난 강아지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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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 코라를 키우면서 사랑의 의미를 새롭게 배우고 있다. 조건 없이, 무조건적으로 사랑을 주는 코라만의 사랑법을 익히는 중”이라고 전했다.

 

Instagram ‘the.corgi.c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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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stagram ‘the.corgi.cor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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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Madison Palm on Friday, February 9, 20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