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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이 선물한 ‘비행기 티켓’에 ‘눈물’ 쏟은 외국인 청소부 (영상)


지난 28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국 브리스톨 대학에서 청소부로 일하는 외국인 노동자가 눈물을 쏟은 사연을 보도했다.

브리스톨 대학의 청소부 허먼 고든(65)은 평소 학생들과 좋은 관계를 유지하며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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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들에게 기쁜 일이 생기면 자신의 일처럼 함께 축하하고, 힘들거나 지쳐보일 때면 다가가 격려의 말을 전했다.

YouTube ‘Rachel White’

가끔은 속깊은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15살 때 떠나온 고향 자메이카의 조지 삼촌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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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이 자메이카를 떠올리며 그리워하는 모습을 본 브리스톨 대학 학생들은 안타까운 마음에 크라우드 펀딩을 시작했다.

해당 크라우드 펀딩에는 230명 이상이 돈을 보냈고, 자메이카행 비행기 티켓값인 1,500파운드(한화 약 250만원)를 모으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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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 ‘SWNS TV’

그리고 돈을 전해주기 위해 모인 학생들은 허먼에게 “어디로 가고 싶냐”고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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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먼은 자메이카라고 답하자, 학생들은 웃음을 지으며 편지와 돈이든 봉투를 그에게 건냈다.

봉투 안을 열어본 허먼은 학생들의 마음을 전해받고 감정이 북받쳐올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저 가만히 편지 봉투를 바라보다 눈물을 쏟았다.

Twitter ‘JAHeale’

허먼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며 “여러분이 해준 일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거듭 학생들에게 고마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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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학생들에게 행복 바이러스를 전파하던 허먼은 반대로 학생들에게 예상치 못했던 큰 도움을 받아 감격했다.

그는 이제 사랑하는 아내와 평생을 잊지 못한 고향의 땅 자메이카로 향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당시 상황을 담은 영상은 아래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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