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최대 음란 사이트인 ‘소라넷’의 창립자 4명 중 1명이 구속됐다.
이에 소라넷에서 벌어진 성범죄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28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서는 손수호 변호사가 출연해 소라넷 회원들이 하는 성범죄에 관해 이야기를 전했다.
손수호 변호사가 밝힌 사례는 총 5가지로, 이들은 음란물을 올리는 것 뿐만 아니라 성범죄를 저지르는 등 과감한 행위를 한 것으로 전해져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전하고 있다.
1. 배달원
회원들은 아내나 여자친구와 함께 숙박 업소에 간다.
그리고 배달 음식을 시켜 배달원이 자연스럽게 음식을 가져오게 한다.
아내나 애인은 나체 상태로 배달원을 만나게 된다.
소라넷 회원들은 이후 벌어진 에피소드들을 적어 공유한다.
2. 몰카
손수호 변호사는 “촬영도, 유포도 범죄”이지만 “몰카를 자랑삼아 올리는 게시판이 따로 있다”고 했다.
이어 “불법 촬영하기 좋은 시간, 장소, 성공하는 방법, 처벌을 피하는 방법 등 정보까지 공유했다”고 밝혔다.
3. 강제 스와핑
스와핑이란 애인을 서로 바꿔 성관계를 하는 것으로, 서로의 동의가 있다면 범죄는 아니다.
손수호 변호사는 “하지만 이걸 주선하면 음행매개죄 등이 성립할 수 있다. 강요해도 처벌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소라넷에서는 스와핑을 강요하고 협박하는 사례들이 있었다.
처음엔 두 쌍의 부부가 합의 하에 스와핑을 했으나 이후 한 쌍이 다른 한 쌍에게 스와핑 사실을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지속적으로 스와핑을 이어갔다고 한다.
또한 일대일로 합의를 한 후 상대방이 여러 남성을 데려와 아내를 윤간한 사례도 있었다.
4. 강간 모집
소라넷에서는 더 충격적인 사건도 있었다.
술에 취해 쓰러진 여성을 촬영해 게시판에 올리고, 함께 강간할 사람을 모집한다는 글을 올리는 것이었다.
특히 이것은 한 때 소라넷에서 유행했다고 해 회원들의 상식을 뛰어넘는 부도덕 행위가 비난 받았다.
5. 청소년 음란물
청소년을 이용한 음란물도 있었다.
하지만 소라넷은 이를 삭제하지 않고, 유포와 전시를 방조했다.
손수호 변호사는 “‘아청법’,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처벌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