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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옷 심부름이 대수인가” 남성 의사가 올린 페이스북 글


한 의사가 페이스북에 올린 글이 논라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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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한 의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전 모르겠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페이스북

 

그는 “얼마 전에 비오는 거 모르고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바람에, 병원에 와 보니 속옷까지 다 젖은 일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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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는 병원에 와 이를 얘기했더니 간호사들이 세탁하고 건조기에 다 돌려서는, 퇴근할 때 개서 줬다는 일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시장이 운동 마치고 온 후 옷장에 있는 속옷을 비서가 가져다 준 일이 ‘기쁨조’ 소리를 들을 정도의 일이었을까라는 의문을 제기하며 자신도 몸이 안 좋아 회복실 같은 데서 쉴 때, 간호사들이 와서 깨워야 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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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이 의사는 “전 모르겠습니다.point 72 | 서울시장 비서는 ‘4년이나 그런 일을 당해 오면서 존엄성을 그분이 해쳐왔다고, 정상적인 일상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말했다는데, 지금까지 나온 ‘증거’, ‘얘기들’만으로는, 도대체 어떤 것때문에 그 정도로 존엄성을 훼손받아 온 것인지를 이해하기가 너무 어렵습니다”고 적었다.point 235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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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그는 “그녀는 과연, 자신이 시장의 그 더러운 속옷을 옷장에서 꺼내서 샤워하는 데 갖다 놓는 그 일을 해 왔다는 게 너무나 수치스러워서 그가 차가운 땅 속에 묻힌 지금조차도 치를 떨며 이 일을 온 국민이 알게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는 걸까요?”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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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이 글은 이날 오후 5시30분 현재 1200회가 넘게 공유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전 모르겠습니다. 당신이 어떻게 의사가 되었는지..”, “성희롱 여부는 피해자가 느끼는 수치심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지 너같은 가해자가 정하는게 아니다”,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다며 애써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자들 진심 토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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