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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 매뉴얼’이 있었다.. 회식 자리에서도 일사불란하게 조민기 옆에 앉는 남학생들

MBC '라디오스타'(좌) 동양일보(우)


배우 조민기가 성추행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과거 방송에서 청주대학교를 방문했을 때 제자였던 남학생들이 보였던 행동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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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아빠를 부탁해’ 화면 캡쳐

지난 2015년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 중이던 조민기는 딸과 함께 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학교에 방문했다.

그는 제자들을 불러 식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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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남학생들은 식당에 들어서자마자 일사불란하게 조민기의 양 옆자리에 앉았다.

이는 많은 논란을 일으킨 ‘조민기 성추행 폭로 글’에 서술된 ‘조민기 교수 메뉴얼’의 내용과 비슷한 행동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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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메뉴얼에는 ‘여학생을 부르면 남학생도 반드시 함께 갈 것’, ‘남학생은 술 취하지 말 것’ ‘여학생을 혼자 오피스텔에 남겨두지 말 것’ 등의 내용도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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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기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이후 해당 방송은 다시금 주목받기 시작했다.

일부 네티즌들은 ‘얼마나 강요했으면 학생들이 습관처럼 메뉴얼대로 행동하는 건가’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채널A 뉴스 화면 캡쳐

조민기는 학생을 성추행한 혐의를 받자 교수로 재직 중이던 청주대학교는 연극학과 부교수 자리에서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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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란이 처음 불거졌을 당시, 그는 “명백한 루머이다. 교수직 박탈과 성추행으로 인한 중징계 역시 거짓”이라고 강력히 부인했다.

그러나 계속되는 학생들의 성추행 피해 폭로에 결국 사과했다.

MBC ‘황금무지개’ 화면 캡쳐

피해자들의 진술에 의하면 그는 “호텔에서 쉬고 있는데 와달라”라는 등의 발언을 서슴지 않게 내뱉고 실제 추행을 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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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지난 26일 충북경찰청은 해당 사건을 내사에서 수사로 전환하기로 결정했다.

현재 피해자들의 진술 조사가 진행 중이며, 해당 조사가 종료된 후 조 씨 역시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소환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