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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등 8개국, 코로나19 피해로 ‘중국’한테 ‘OOO조 달러’ 손해배상청구 건다


미국, 영국, 이탈리아, 이집트, 인도, 독일, 나이지리아, 호주 등 8개국 정부와 민간기관이 중국 정부에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원인은 중국의 초기 대응 잘못’이라며 손해배상 청구 소송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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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에 중국 내 인터넷에서는 “1918년 스페인 감기로 사망자가 (추정컨대) 최대 5,000만 명에 달했다. 그 원인은 제1차 세계 대전에서 유럽으로 파견된 미군이 감염을 확대시켰던 건데, 그 때 미국 정부는 배상금을 지불했나?”, “지금 중국에 배상금을 요구한다면 미국도 당시의 책임을 지고 배상금을 지불하라” 등의 강도 높은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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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뉴스

 

이와 관련해 홍콩 경제일보는 코로나19 감염 확대로 중국에 청구된 배상금 요구액은 총액 100조 달러 가량으로 중국 GDP(국내 총생산)의 7년치에 해당하는 금액이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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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싱크탱크 헨리 잭슨 협회는 “이번 (코로나) 감염 확산은 중국 당국의 정보 통제가 가장 큰 원인으로, 상당 수의 후베이성 우한 시민들이 감염을 모른 채 춘제 연휴 전 출국했기 때문이다”라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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헨리 잭슨 소사이어티 보고서

 

경제적 손실은 선진 7개국(G7)에 한해도 최저 4조달러 가량으로 추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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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중국 정부가 세계보건기구(WHO)에 충분한 정보를 주지 않은 것은 국제보건규칙에 위배되며, 국제사회는 중국 정부에 법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러한 배상 청구액에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기자회견에서 “중국 정부는 신속히 WHO와 미국 등 관련국에 신형 바이러스 정보를 제공해왔다. 이들의 소송은 취하되어야 한다”라며 강하게 불만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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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또한 환구시보는 “바이러스는 어떤 나라에도 출현할 수 있으며, 어느 나라가 먼저 만연하든 법적인 책임은 없다. 세계쩍 역병 중 몇 개는 최초로 미국에서 퍼졌지만 미국에 배상을 요구한 나라는 없다”라고 주장하는 대학교수의 논평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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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이톈카이 주미 중국 대사 역시 “세계적인 경제 정체를 초래한 미국발 리먼 쇼크나 세계 공황 등으로 미국에 배상을 요구한 나라는 없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