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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로 야간 손님 줄어들자 할증시간을 10시로 앞당겨달라는 택시기사들


사회적 거리두기가 연장되면서 모든 식당 및 카페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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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야간 승객을 상대하는 택시기사들 사이에서 할증 시간을 앞당겨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택시용금이 동결됐으며 영섭시간 제한 만큼 야간 교대 근무자의 수입이 줄어들자 할증 시간까지 앞당겨달라는 주장을 하고 있는 것이다.

법인택시 운전기사 이모씨는 2일 ‘뉴스1’에 “사회적 거리두기로 식당 등의 영업시간이 오후 9시로 짧아졌는데, 그만큼 택시기사들이 손님을 받을 수 있는 시간도 짧아진 것”이라며 “현재의 할증 시간을 오후 10~11시까지 1~2시간 당겨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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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운전기사 김모씨(56·남)는 “사실 할증 시간 확대 요구는 꾸준히 했지만, 한번도 제대로 된 공론화가 이뤄진 적은 없었다”라며 “영업시간이 10시로 제한됐을 때는 할증 시간도 1~2시간 정도 확대해주는 게 상식일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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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현재 택시 할증 시간은 밤 12시부터 오전 4시까지 4시간인데 택시기사들은 현재 오전 2시를 넘기면 손님이 급격히 줄어 일이 없다고 전했다.

이에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은 최근 서울시에 할증 시간 확대안을 담은 건의서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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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시민들의 반응은 싸늘했다.

직장인 김모씨(33·여)는 “오후 10시쯤 1만원 이하 거리는 콜이 잡히지도 않아 1시간 넘게 기다린 적도 많다”라며 “지금도 손님을 가려받는데, 할증 시간을 확대해주면 이때다 싶어 장거리 손님만 더 받으려고 경쟁만 치열해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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