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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운전 차량’, 새벽 마라톤 대회 참가자 덮쳐…3명 사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gettyimagesBank

마라톤 대회 참가자 3명이 음주운전 차량에 치여 숨지는 참변이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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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이천경찰서는 오늘(9일) 새벽 3시 반쯤 경기도 이천시 신둔면의 2차선 국도에서 음주 운전 차량이 마라톤 대회 참가자 65살 A씨 등 3명을 덮쳤다고 밝혔다.

 

참가자 3명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결국 모두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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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당시 모습/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이들은 부산시 태종대에서 경기 파주시 임진각까지 달리는 ‘2020 대한민국 종단 537km 울트라 마라톤 대회’ 참가자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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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6시 태종대를 출발한 이들은 일정대로라면 오는 10일 오후 1시까지 임진각에 도착할 예정이었다.

 

A씨 등 3명은 일반도로 편도 2차선 중 2차로를 잠시 걷던 과정에서 이같은 사고를 당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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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은 음주운전과 위험운전치사 혐의로 30살 운전자 B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이 B씨를 상대로 음주 측정을 한 결과 B씨의 혈중알코올농도 수치는 운전면허 취소 수준(0.08%)을 넘은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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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대회 조직위는 사고 직후 대회 중단을 선언하고 사고대책본부로 전환했다.

 

대회를 주관한 대한울트라마라톤연맹은 “대회를 진행하며 안전에 최우선을 두고 진행을 하려고 노력했지만 불의의 사고를 예방하지 못해 책임을 무겁게 느끼고 유가족분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신속한 사고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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