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학생회에서 진행한 간식 사업이 엄청난 논란에 있다.
최근 서울대학교 대학생 온라인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는 기말고사 간식 사업과 관련된 게시물들이 공개됐다.
학생회 학생들이 기말고사 기간에 준비한 ‘레드불 이벤트’가 화제가 된 것이다.
학생회 측은 시험기간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는 학생들을 위해 ‘레드불’ 음료수를 교내 도로에 비치하는 이벤트를 했다.
그런데 학생들이 아닌 아주머니, 아저씨들이 이 레드불을 훔쳐간 것이 화근이다.
이벤트가 시작되자마자, 에브리타임에는 “학교 지나가다 보니 아저씨, 아줌마들이 레드불 우르르 집어서 들고 간다”, “등산객 아줌마들이 쇼핑백 가져와서 15~25개씩 챙겨간다” 등의 후기가 공개됐다.
한 학생은 “중국인 욕할 거 없다”라며 일침을 날리는 댓글도 볼 수 있었다.
학생들을 위한 이벤트에 외부 방문객들이 끼어들자, 여러 민원의 댓글을 볼 수 있었다.
이 글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부끄럽다”, “왜 저러는 걸까”, “양심 없는 사람들이 참 많다”, “사진 찍혀서 박제 당해야 된다” 등의 다양한 댓글을 남겼다.
한편 서울대학교는 교내에 산책 코스가 발달돼 있어 등산을 하려는 외부인들의 출입이 많은 편이다.
외부인 출입으로 인해 불편을 호소하는 학생들이 많지만, 해결 방법이 없어 학생들의 불만만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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