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살인사건’이 연상되는 여자 화장실에서의 폭행 사건이 이슈가 되고 있다.
인천 부평구의 한 건물 여자화장실.
마스크를 쓴 괴한이 들이닥치더니 여자 화장실에 있는 편의점 아르바이트생을 둔기로 때리고 도주한 상태다.
경찰은 건물 주변 CCTV를 분석해 남성을 쫓고 있다.
1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전날 오후 7시 58분 경 부평구 부평역에 위치한 한 건물 1층 여자 화장실에서, 한 남성이 A(20·여) 씨의 머리를 둔기로 때리고 도주했다고 밝혔다.
CCTV에 포착된 남자는 검은색 롱패딩에 모자와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그는 A씨가 여자 화장실에 들어가자 곧바로 따라 들어가 이러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둔기에 맞고 필사적으로 자신이 일하는 1층 편의점으로 도망친 후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는 두개골 골절상 등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아직까지 의식이 없는 상태로, 위중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가 현재 의식이 없어 정확한 인상착의는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 말했다.
한편 경찰은 평소 피해자를 쫓아다닌 남성이 있었다는 증언에 따라, 스토커 범행일 가능성에 대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