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콜로라도스프링스에 있는 아파트 뒤뜰에서 곰 한마리의 귀여운 모습이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영상 속 아파트 뒤뜰에 설치된 CCTV 화면 속에는 상당히 크고 어두운 물체가 쓰레기 통을 향해 어슬렁 어슬렁 기어가고 있다.
잠시후 정체가 들어났는데 그 물체는 다름 아닌 야생 ‘곰’ 이었다.
영상 속에서 곰은 커다란 쓰레기통으로 당당히 다가가는데 망설임이 없는 것으로 보아 한 두번 훔쳐본 솜씨가 아닌 것 같이 느껴진다.
잠시 후 주위를 잠깐 살피는 듯 하더니 거대한 앞 발을 올린 후 쓰레기 통을 통째로 옮기기 시작한다.
언뜻 보면 마치 사람이 쓰레기통을 옮기는 듯한 착각을 줄 정도로 뒷 발로 서서 옮기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럽다.
계단과 다른 쓰레기통의 좁은 사이를 후진으로 가뿐히 통과할 정도로 야생 곰의 쓰레기통 운전 실력은 상당히 출중해 보인다.
그렇게 야생 곰은 음식물 쓰레기 통을 끌고 영상 밖으로 사라졌다.
곰은 순식간에 쓰레기통을 옮겼지만 아쉽게 CCTV에 발각되어 그의 완전범죄가 세상에 드러났다.
이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왠지 곰이 아닌것 같다’, ‘뒷 모습만 보면 덩치 큰 사람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콜로라도스프링스 지역에선 야생곰이 먹이를 찾아 가정집 주변에 출몰하는 광경이 심심치않게 목격된다고 한다.
주변에 콜로라도 야생공원이 위치해 있어 밤중에 먹이를 찾아 민간 지역까지 곰이 내려오기 때문이다.
아래는 콜로라도스프링스 주변 가정집에 방문한 야생 곰들이 포착된 모습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