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총 51명으로 어제(5일) 다시 50명대로 급증했다.
신규 확진자 51명 중 42명이 수도권에서 발생해 수도권에서 집단감염이 이어진 영향이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6일 오전 0시 기준 신규 확진자가 51명 늘어 누적 확진자는 총 1만171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에서 하루 신규 확진자가 50명을 넘긴 것을 지난달 29일 이후 8일 만이다.
지역사회 발생은 43명, 해외유입은 8명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서울 23명, 경기 8명, 인천 11명 증가했고, 강원과 충남, 경북, 경남에서 각각 1명씩 추가됐다.
최근 수도권에서는 방문판매 업체 ‘리치웨이’와 종교 소모임 등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주로 노인 등을 대상으로 건강용품을 판매하는 ‘리치웨이’에서는 지난 2일 70대 남성이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확진자가 추가로 계속 이어져 오늘 0시 기준으로 34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이 중 73%인 25명은 60~70대 고령자인 것으로 나타나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대본은 이날 회이에서 “주로 젊은 사람들이 많았던 클럽과 물류센터에서 시작된 수도권의 감염이 어르신들이 많은 종교 소모임과 미등록 방문판매업소로 이어지고 있다”며 “방문판매업소처럼 감염에 취약한 사각지대에 대해 선제 점검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