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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기의 ‘제주도’에 동그라미 치고 “일본 소유의 섬”이라고 보도한 영국 더타임스


미국 NBC 방송의 ‘한국 비하 망언’이 얼마 지나지 않아 영국 신문은 남북 선수단의 한반도기 사진을 설명하며 “독도는 일본이 소유한 섬”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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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영국의 보수 일간지 더타임스는 10일자 올림픽 개막식 소식을 전하며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 입장하는 남북 선수단의 사진을 게재했다.

신문은 “선수들이 든 깃발은 적대적인 두 나라가 한 깃발로 대표된다는 이유가 아니라, 일본이 소유한 섬(동그라미)에 대해한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처럼 보인다는 이유로 논란이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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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여기에 더해 한반도기의 제주도에 동그라미를 쳤다.

신문은 독도를 설명하려고 한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 독도의 위치를 제대로 모르고 제주도에 동그라미를 쳐 논란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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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독도라고 했어도 ‘일본이 독도 땅’이라는 잘못된 인식에 대한 비판을 피하기 어렵다.

특히, 이번 한반도기에는 정치적 논란 가능성을 우려한 IOC의 결정으로 독도가 빠졌다.

이를 발견한 주영국 한국대사관은 타임스 측에 공식 항의를 했으며 정정보도를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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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기사를 작성한 기자는 현재 평창에서 취재 중인 일본 특파원으로, 그는 “사진 캡션은 런던 본사에서 달았다”고 해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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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2013년 4월 더선데이타임스에 해당 기자는 “일본은 다케시마 또는 독도를 놓고 한국과 외교 대립을 벌이고 있다”는 내용을 보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