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바이트생에게 ‘갑질’하는 손님에게 사이다같은 복수를 날리는 장면이 시청자들에게 호응을 얻고 있다.
지난 6일 방송된 JTBC ‘으라차차 와이키키’에서는 친구 두식(손승원 분)이 일하는 편의점에 방문한 수아(이주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편의점 아르바이트생 유니폼을 입고 계산대에 앉아있던 수아 앞에 한 남성이 나타나 무례하게 굴기 시작했다.
남성은 “콜라 하나 줘봐, 올 때 초코바도 하나 가져오고”라며 반말을 했고, 수아는 “그걸 왜 저한테 시키시냐”고 대답했다.
그러자 남성은 “가져오라면 가져올 것이지 말이 많다”고 하며 “반말이 기분 나쁘냐. 알바 주제에 어디서 버릇없게 구냐”고 큰소리를 냈다.
이를 본 두식이 수아를 말리면서 직접 콜라와 초코바를 가져왔다.
하지만 남성의 갑질을 멈추지 않았다. 돈을 집어던지는가 하면 초코바 쓰레기도 바닥에 던지는 몰상식한 태도를 보였다.
두식은 쓰레기를 줍는 모습을 본 수아는 남성에게 “쓰레기통이 있는데 왜 바닥에 버리냐”고 따졌다.
그러자 남성은 “니들 알바비에 청소비까지 포함된 거다”라고 한 뒤 “이번만 참아준다”고 말하며 편의점을 나갔다.
두식은 “요 앞 고깃집 사장인데, 그냥 피하는 게 상책”이라며 수아를 달랬지만, 참을 수 없었던 남성의 떠올리면 분노했다.
아르바이트가 끝난 후 수아는 두식을 데리고 남성이 운영한다는 고깃집에 찾아갔다.
수아는 “고기는 구워서 가져와. 굽기 귀찮아”라며 앞서 남성이 한 행동을 그대로 되돌려 줬다.
또한 “손님이 하라면 할 것이지 어디서 말이 많냐”며 남성이 자신에게 한 말도 똑같이 따라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수아는 휴지에 코를 풀어 바닥에 던진 후 “고깃값에 청소비까지 포함돼있지 않냐”며 웃어 남성을 당황하게 했다.
결국 남성이 수아에게 “미안해”라고 했고, 이를 들은 수아는 “미안해? 해?”라며 끝까지 반말을 하는 남성을 다그쳤다.
이에 남성은 고개를 숙이며 “죄송합니다”라며 정중하게 사과했다.
이른바 ‘갑질 손님’, ‘진상 손님’때문에 고충을 겪는 아르바이트생이 많은 요즘, 수아의 사이다같은 복수를 본 시청자들은 통쾌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한편, 매주 월, 화 밤 11시에 방영되는 ‘으라차차 와이키키’는 요즘 청춘들의 모습을 현실적으로 그려내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과 공감을 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