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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신 질환 있는 10대 소녀에게 ‘퇴마의식’ 진행하는 카톨릭 신부 (영상)


영국 다큐멘터리 BBC 3는 지난달 22일(현지 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한 교회에서 퇴마의식을 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17살 소녀 캔델라(Candela)는 최근 정신 질환으로 이상 행동을 보여서 악귀를 쫓는다는 퇴마사를 찾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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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델라는 밤새 음식을 먹을 정도로 심각한 폭식증과 환청이 들려 고통스러워 했다.

이런 이상 행동들이 잦아들자 캔델라의 엄마는 딸의 손을 잡고 병원이 아닌 교회를 찾아갔다.

BBC3

교회에는 퇴마사로 저명한 신부 마누엘 아쿠나(Manuel Acuña)가 있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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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나는 캔델라의 사연을 접하고 십자가를 손에 들고 퇴마의식을 시작했다.

악귀를 쫓아내는 주문을 외우며 종을 흔들자 캔델라는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마치 악귀가 말이라도 하듯이 몸을 바르르 떨면서 “여기서 나가지 않을 거야”라고 소리를 지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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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나는 괴로움에 발버둥 치는 캔델라를 부여잡고 끝까지 “예수의 이름으로 악귀를 쫓아내겠다”고 주문을 외웠다.

BBC3
BBC3

퇴마 행위는 몇시간동안이나 지속됐고, 이 의식이 끝나고 난 뒤에 아쿠나는 정신이 든 캔델라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기분이 좀 어떠니?”라고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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캔델라는 이에 “괜찮아요”라며 웃음을 보였다.

퇴마의식을 받은 이후 캔델라는 “사실 며칠 전까진 자살 시도를 하고 싶을 정도로 괴로웠지만, 지금은 한결 나아진 것 같다”며 그 효과에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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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퇴마 의식을 받은 사람은 캔델라 뿐만 아니었다.

또 다른 소녀 나탈리아(Natalia)도 정신 질환 문제로 아쿠나를 찾아왔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이러한 퇴마의식이 일종의 정신 질환 치료법으로 알려졌다.

아쿠나는 각종 TV 프로그램에도 출연해왔고, 지금까지 수천 명이 넘는 사람들의 악귀를 쫓아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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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uTube’Crónica Web’

그는 가난한 지역 출신 소녀들이 정신 질환을 앓게 되면 사회적으로나 재정적으로 심리학자를 만나기 어려워서 병원보다 퇴마사를 찾는 경우가 더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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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현지 의사 에듀아르도 가린(Eduardo Garin)은 엑소시즘(귀신을 쫓아내는 의식)은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그는 퇴마의식을 한 이후 처음은 진정되는 느낌, 일종의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엑소시즘을 믿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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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의사로서 그는 ‘엑소시즘’은 매우 위험한 행위라고 당부했다.

※ 해당 영상에는 다소 충격적인 영상이 담겨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