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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엄마야. 그리고 아빠이기도 해”…아들의 학부모 모임에 참석했다가 눈물 쏟은 사연

facebook 'Whitney Kittrell'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폭스뉴스는 미국 유타주 세인트 조지에 사는 위트니 키트렐(Whitney Kittrell)의 가슴 뭉클한 사연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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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Whitney Kittrell’

3년 전부터 두 아이를 혼자 키우게 된 제시카는 자신만을 위한 삶을 포기하더라도 자신의 자식들을 다른 집처럼 ‘평범하게’ 키우겠다고 다짐해왔다.

그녀는 아이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 추억을 쌓기도 하고 노는 법을 알려주며 아빠의 빈자리를 채우기 위해서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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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Whitney Kittrell’

그녀의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아빠의 빈자리를 느끼게 되는 순간이 찾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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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다니는 유치원에서 ‘아빠와 도넛(Dad and donuts)’이라는 학부모 초청 행사가 열렸기 때문이다.

난감해 하던 제시카는 아들에게 할아버지가 대신 가는 건 어떻겠냐고 물었지만 “안돼. 엄마가 와 줘”라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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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그녀는 얼굴에 턱수염을 그리고 야구모자를 쓴 채 제일 멋진 ‘아빠 옷’을 입고 학교로 향했다.

facebook ‘Whitney Kittrell’

아들은 어색하게 웃고 있는 엄마를 친구들에게 데려가 “이분은 우리 엄마야. 그리고 아빠이기도 해. 그래서 오늘 여기 오신 거야”라고 자랑스럽게 그녀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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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가 끝난 후 제시카가 집으로 돌아가려고 아들에게 인사를 하자 아들은 엄마의 목을 끌어안고 속삭였다.

“엄마…엄마가 나를 위해 고생하는 거 알고 있어요. 정말 고맙고 사랑해요”

자신의 볼에 입을 맞추고 유치원으로 돌아가는 아들의 뒷모습을 보면서 제시카는 코끝이 찡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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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cebook ‘Whitney Kittrell’

그녀는 집으로 돌아와 그날 유치원에서 겪었던 일을 페이스북에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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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시카는 “아들이 오늘을 꼭 기억했으면 좋겠다. 아들이 내게 들려준 이야기를 평생 잊을 수 없을 것 같다”고 전했다.

제시카와 사랑스러운 아들의 사연은 페이스북에서 현재 5만 번 이상 공유되며 사연을 접한 많은 사람들이 감동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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