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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 입으로 뜯어 ‘쌈장+치아자국’ 선명한 ‘상추 꽁다리’ 먹으라고 강요하는 약혼남


상추 꽁다리를 입으로 뜯어낸 뒤 먹으라고 강요하는 남자친구와 파혼했다는 여성의 사연에 누리꾼들도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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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과거 한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여성 A씨는 남자친구와 삼겹살을 먹던 중 ‘상추’때문에 파혼을 결심하게 된 사연을 알렸다.

 

A씨의 남자친구이자 곧 결혼을 앞둔 예비신랑 B씨는 A씨를 불편하게 만드는 치명적인 단점을 한 가지 갖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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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깃집에서 B씨는 상추쌈을 먹을 때마다 입으로 상추의 아삭한 줄기를 잘라내곤 했는데 이것이 바로 그의 단점이었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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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B씨의 행동이었다.

 

B씨는 ‘쌈장’이 묻어있고 ‘치아 자국’마저 ‘선명’하게 남아있는 상추 줄기를 깨끗한 상추들이 담긴 그릇에 두었다.

 

A씨는 B씨에게 “뜯어냈으면 보이지 않게 버리라”고 얘기했지만 B씨는 말을 듣지 않았고 지난 밤 방문한 고깃집에서 또 입으로 뜯어낸 상추 줄기를 그릇에 올려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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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본 A씨는 결국 참지 못하고 진지하게 대화를 시도했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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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씨의 행동이 더러우니 결혼 전까지 그 버릇을 고쳤으면 좋겠다고 진지하게 말하는 A씨에게 B씨는 충격적인 대답을 했다.

 

“어렸을 때부터 해왔던 버릇이라 잘 안 고쳐진다. 우리 엄마는 내가 이렇게 해놓으면 쌈장에 찍어서 다 먹었다. 이게 왜 더러운지 모르겠다.”며 “결혼 후에도 내가 남긴 건 안 먹어줄 거냐”고 B씨는 당당하게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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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A씨가 크게 화를 내며 “그게 무슨 말이냐. 더럽다”고 하자 B씨는 “부부 사이에 뭐 어떠냐”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Buzz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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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B씨는 고깃집에서 나와서도 자신이 입으로 뜯어내어 쌈장까지 묻은 상추를 먹지 않겠다는 A씨에게 “네가 이기적이어서 정이 떨어졌다. 나와 내 집안을 무시하는 것이냐”며 막말을 이어갔다.

 

또 이에 더해 A씨에게 이해심이 그렇게 없어서 같이 살 수 없을 것 같다며 적반하장으로 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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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결과 A씨도 화가 나서 파혼을 선언하고 집으로 돌아왔다고 한다.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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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파혼 사유가 ‘상추’라는 것을 아무도 이해하지 못하겠지만 직접 경험해봐야 그것이 얼마나 더러운 지 알 수 있다”며 “부끄러워서 어디 가서 말도 못하겠다”고 토로하며 “가까운 시일 내에 B씨를 만나 확실하게 이별하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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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좋은 생각이다”, “상상만 해도 비위가 상한다”, “먹다 버린 상추를 안 먹어주는 것을 ‘이기적이다’까지 몰고 가다니 충격적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A씨의 분노에 크게 공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