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 나무에 목을 매고, 건물에서 추락하거나 총에 맞아 피를 흘리는 장면.
전체적으로 밝은 색채에, 잔혹하고 비극적인 순간에도 환하게 웃고 있는 인물들.
몇 컷의 만화에 담긴 이 역설적 상황은 ‘불쾌함’을 느끼게 하지만 오랫동안 머릿속에서 잊히지 않는다.
바르셀로나를 거점으로 활동하는 만화가이자 일러스트레이터 조안 코넬라(Joan Cornellà Vázquez)의 작품은 이처럼 대체적으로 기괴하다.
그의 6컷으로 이루어진 작품들은 대사가 없지만 많은 풍자적 요소들이 담겨있기 때문에, 그가 작품을 업로드하는 개인 페이스북에는 세계의 많은 사람들이 댓글을 통해 작품에 대한 자신의 해석을 말한다.
분명 엽기적이고 불편한 일러스트다. 다만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생각하는지에 따라 해석은 달라진다.
아래 소개하는 조안 코넬라의 작품을 감상하며 자신만의 해석을 해보기를 바란다.
(*심약자 주의) 조안 코넬라의 작품 특성상 성적이고, 충격적인 컨텐츠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작품 출처 : http://cornellajoan.tumbl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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