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166명 발생하며 다시 대유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13일에 이어 연일 세 자릿수 확진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지역사회 감염자가 세 자릿수를 넘어서는 등 심상치 않은 확산세를 보이고 있어 방역 당국의 고심이 깊어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5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 대비 166명 늘어난 1만5039명이라고 밝혔다.
국내발생이 155명, 해외유입이 11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세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 3월 말 이후 처음이다.
특히 이날 확인된 국내 발생 확진자 규모는 전날(85명)의 두배 가까운 수치다. 국내 발생 신규 확진자 규모는 지난 3월11일(239명) 이후 가장 많다.
국내 발생 확진자를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 74명, 경기에서 72명, 인천 6명, 부산·강원 각 3명, 충남 2명 등이다.
추가 사망자는 발생하지 않았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305명이다. 완치로 격리 해제된 사람은 38명이 추가돼 총 1만3901명으로 집계됐다.
한편 정부는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자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 현행 1단계를 한 단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당초 정부는 추이를 지켜보고 16일 격상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었으나, 상향 결정 회의를 오늘(15일)로 앞당기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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