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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사회

(속보) “대형병원 교수들 ‘집단 사직, 진료 축소’ 등으로 단체행동 본격화에 나섰다”


2일 의료계에 의하면, 고려대 구로병원 내과 교수 55명 중 53명이 사직서를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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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공의에게 법적 처분이 이뤄지는 데에 반대한다. 정부가 의료진의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는 대승적 차원의 용단을 내리기를 촉구한다”라고 알렸다.

 

고려대 의료원의 경우 산하 병원 3곳(고대안암병원, 고대구로병원, 고대안산병원) 전공의 전원과 전임의 80%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서울아산병원 교수협의회는 성명으로 “이날 이후로 필수 진료에만 임하겠다. 의대생과 젊은 의사들에게 실질적 피해가 발생하면 교수직을 내려놓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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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에서는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해 교수들의 단체행동 논의를 본격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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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성택 서울대 의과대학 교수협의회장은 정부의 정책 추진에 대응하기 위해 비대위를 꾸렸다”라고 밝혔다.

 

이는 이광웅 서울대병원 외과 교수가 비대위원장을 역임한다.

 

앞서 이뤄진 교수 상대 설문조사에서는 서울대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서울대학교병원 운영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에 근무하는 교수의 70%는 전공의 고발 등 정부의 행정처분이 이어질 경우 사직서를 제출하거나 병원 업무를 거부하는 등 단체행동에 나서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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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자체도 전공의를 지지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하며 진료 차질이 현실화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진다.

 

가톨릭중앙의료원은 8개 산하 병원과 “전공의·전임의 파업에 대한 부당한 행정처분이나 공권력 집행을 바로 중단해야 한다. 환자에게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가능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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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중앙의료원 홈페이지

 

중앙대병원도 전체 교수, 전임의 일동 명의로 성명을 내 “이후 시간부터 전공의에 가해지는 부당한 처사를 가만히 지켜보지만 않겠다. 모든 지위와 신분을 걸고 제자들과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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