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가수들이 꿈꾼다는 음악방송 1위를 차지한 아이돌그룹들은 팬들을 위해 이색적인 공약을 실천해 보이기도 한다.
음악방송 말미에서는 음원과 음반 성적 및 기타 여러 요소를 합산해 순위를 매긴다. 아이돌 그룹들은 해당 방송에서 1위를 할 경우 실천하겠다며 이색적인 공연을 내걸기도 한다.
그래서 1위가 발표되는 순간 자신들의 이름이 호명되면 각자의 개성을 살려 계획된 공약을 실천하거나 즉석에서 재치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이기도 한다.
이런 평범하지 않은 공약들은 팬들을 환호하게 만들 뿐 아니라 해당 아이돌 그룹들이 다시 한 번 화제가 되는 기회가 되기도 한다.
아래에서 남달랐던 공약들을 소개한다.
#1. 마마무: 라면 먹기
지난해 7월 ‘나로 말할 것 같으면’ 활동 당시, 마마무는 KBS ‘뮤직뱅크’ 1위 후보에 올랐다.
마마무는 이 날 1위 발표 전 공약을 내세웠는데, “1위를 하면 특별 제작한 라면을 먹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이후 정말로 마마무가 1위 곡으로 발표되자 엔딩 장면으로 화사가 컵라면을 먹고 있는 이색적인 장면을 볼 수 있었다.
#2. 방탄소년단: 트로피에 물 넣어 원샷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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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5년 방탄소년단은 ‘런(RUN)’ 활동 당시 MBC MUSIC ‘쇼! 챔피언’ 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point 131 | 1
이 날 방탄소년단은 1위 공약으로 ‘1위 트로피’에 물 받아 원샷하기를 선언했다. 1위가 발표되자 가위바위보에 진 정국이 선탁됐다.
1위 발표와 함께 엔딩 음악이 흘러나왔고 나머지 멤버들은 트로피에 500ML 생수 두 병을 부었고, 정국은 방송이 종료될 때까지 트로피 물을 쉬지 않고 들이켜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3. EXID: 엉덩이로 이름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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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EXID는 KBS ‘뮤직뱅크’에서 “1위를 한다면 ‘엉덩이로 이름쓰기’를 하겠다”고 선언했다.point 118 | 1
이날 EXID는 2주 연속 1위를 달성했고, 1위가 호명되자 멤버들은 모두 뒤를 돌았다. 일제히 엉덩이로 이름을 쓰는 모습이 엔딩 장면이 됐다.
#4. 비투비: 볼 맞대고 부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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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6년 비투비가 타이틀곡 ‘봄날의 기억’으로 활동 당시, MBS MUSIC ‘쇼! 챔피언’에서 컴백과 동시에 1위를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point 143 | 1
이날 제작진은 무대가 시작되기 전 멤버 육성재에게 ‘1위 공약’에 대해 질문했고, 이에 그는 “창섭이형 볼에 맞대고 부비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후 1위가 발표되고 무대에 오른 육성재는 1위 공약을 지키기 위해 멤버 창섭에게 다가갔고 누구보다 격렬한 ‘부비부비’로 많은 사람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5. 레드벨벳: 덤덤하게 ‘Dumb Dumb’ 부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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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대세 걸그룹으로 떠오른 ‘레드벨벳’은 엉뚱한 공약으로 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point 117 |
‘Dumb Dumb’ 활동 당시, MBC MUSIC ‘쇼! 챔피언’ 1위 후보에 오르자 1위 공약에 대한 질문이 들어왔다.point 53 | 이에 멤버 예리는 “신곡 제목이 ‘Dumb Dumb’이기 때문에 노래를 덤덤하게 부르겠다”는 다소 황당한 공약을 내세웠다.point 107 | 1
그런데 실제로 레드벨벳이 1위를 하자 격렬한 댄스곡인 ‘Dumb Dumb’을 가만히 서서 차분히 불러 진풍경을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