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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사회

“넌 아시아인이니까” 한국인 유학생 둘러싸고 폭행한 영국인(영상)


동양인이라는 이유로 폭행을 당했던 한국 유학생의 사연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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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 영국의 한 초등학교 교사가 학생들에게 동양인을 비하하는 행동인 ‘눈 찢기’를 가르친 사실이 알려지며 논란이 된 적이 있다.

쉽사리 사라지지 않는 인종 차별 행위와 관련해 과거 많은 누리꾼들이 공감하며 분노했던 한국 유학생의 사연이 있다.

영국 유학 중이었던 조모 씨는, 영국인 세 명이 자신의 후배에게 시비를 거는 동영상을 SNS에 게재했다.

facebook @JoMinsu

조 씨는 “후배가 영국 브라이튼에서 시비를 당했고 영상에 나온 것처럼 샴페인 병으로 입을 가격 당했다”며 “치아 1개가 부러지고 10개는 흔들리며 부러진 치아는 신경이 보일 정도”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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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폭행 당한 한국 유학생을 대신해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JTBC

조 씨는 “후배가 집에 가는데 누군가가 머리 뒤로 와인병을 던져서 왜 던졌냐 물어봤더니 네가 아시아인이니까 던졌다고 하더라”며 “그리고나선 주위로 몰려와 인종차별적 폭언을 하고 눈을 찢는 행동을 하며 길을 막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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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한국인 유학생은 이 상황을 피하려고 했지만, 영국인들이 길을 막아서며 얼굴에 샴페인 병을 내리쳤다.

폭력이 벌어지는 상황은 조 씨가 촬영한 영상 속에 고스란히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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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이 벌어진 후 영국인들은 바로 도망친 것으로 알려졌다.

tvN 현장 토크쇼 택시

조 씨의 영상이 SNS를 통해 알려지며 많은 사람들은 폭행을 한 영국인들을 비난하며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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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 역시 “나도 인종차별 당해봐서 감정이입 된다”, “영국 진짜 인종차별 너무 심해 정 떨어지는 나라임” 등의 공감의 반응을 보였다.

KBS news

특히 사회 전반에 걸쳐 인종차별이 심한 것으로 알려진 영국은 과거 축구 선수 손흥민에게 인종 차별적 구호를 외쳐 논란이 된 적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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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밀월 FC 팬들은 영국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1경기 3골)을 넣은 손흥민에게 “너는 키우던 개를 잡아먹는다! 흥민 손!”이라는 노래를 부르며 원숭이 울음소리를 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