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2AM 조권이 출연했다.
그는 다소 불운했던 유년시절을 고백했다.
과거 가족들이 빚쟁이에 시달렸다는 것.
조권은 “제가 하얗고 예쁘장해서 귀하게 자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사실 집안이 너무 어려웠다. 초등학교 5학년 때 집이 폭삭 망했다. 어렸을 때 지하 단칸방에서 세 식구가 함께 살았다. 반지하니까 월세가 6만 원이었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당시 빚이 5억 원 이상 가까이 됐다. 어머니는 어렸을 때 보험 회사를 다녔고 아버지는 버스 운전기사를 하셨다. 새로운 사업을 하려다가 그렇게 됐다”라고 밝혔다.
그러다보니 ‘빚쟁이’들이 집까지 쳐들어왔다는 것.
조권은 “저는 제 방에 숨어있었다. 빚쟁이들이 바가지에 물을 퍼와 어머니를 가운데 앉혀놓고 물싸대기를 때렸다. 그래서 어머니 고막이 없다”라고 씁쓸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너무 힘든 현실을 견디지 못한 조권 어머니는 가출을 하기도 했다.
그는 “하교길에 (엄마가) 저를 보려고 숨어있다가 빚쟁이에게 들켜서 아스팔트에 엎어치기를 당해 턱도 나갔다”라고 충격적인 이야기를 털어놨다.
이어 그는 데뷔하게 된 계기에 대해 “집에 먹을 게 없어 미음에 간장을 찍어 먹다가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를 보게 돼 ‘저거 해야겠다’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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