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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가망이…” 오역 논란 ‘어벤져스3’의 박지훈 번역가, ‘앤트맨2’ 번역 안맡았다


‘어벤져스3’의 오역 논란 이후, 수많은 마블 팬들은 개봉을 앞둔 ‘앤트맨과 와스프’의 번역을 누가 맡을지 촉각을 곤두세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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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컷

이런 가운데 ‘앤트맨과 와스프’ 배급사 측이 번역가에 대한 공식 입장을 발표했다.

지난 28일 배급사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측은 “이번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의 번역은 박지훈 번역가가 아닌 다른 분이 번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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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다른 영화에서도 활동했던 유능한 분”이라고 소개했으나 새로운 번역가의 이름은 공개하지 않았다.

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컷

또한 박지훈 번역가가 ‘어벤져스:인피니티 워’ 논란 이후로 교체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에 대해 “이 영화는 처음부터 다른 번역가로 결정돼 그 분이 준비를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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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박지훈 번역가는 ‘앤트맨’,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져’, ‘캡틴 아메리카: 시빌워’등의 마블 영화 번역을 도맡아왔다.

하지만 매번 크고 작은 오역 논란에 시달리며 불만이 쏟아졌고, 특히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닥터 스트레인지’, ‘닉 퓨리’ 캐릭터의 대사 내용을 잘못 전달해 원성을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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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어벤져스3: 인피니티 워’를 본 관객들은 박지훈 번역가의 치명적인 오역으로 마블만의 유머 코드와 다음 편의 내용을 암시하는 장면 등의 몰입을 헤쳤다며 많은 비판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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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지난 2016년 마블 팬들은 박지훈 번역가가 번역을 담당한다면 관람하지 않겠다며 ‘보이콧’을 선언하기도 했다.

한편 ‘앤트맨과 와스프’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어벤져스4’를 잇는 교두보 역할을 할 작품으로 알려지며 마블 팬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액션 블록버스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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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앤트맨과 와스프’ 스틸컷

‘시빌 워’ 사건 이후 히어로와 가장의 역할 사이에서 갈등하는 ‘앤트맨’과 그의 새로운 파트너 ‘와스프’의 예측불허 미션과 활약을 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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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트맨과 와스프’는 오는 7월 4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