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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나도 나이 들어 우리 다시 만나게 될 때 수고했다고 해줘” 샤이니 키 친필편지 업로드


샤이니 키의 인스타그램

21일(오늘) 샤이니 멤버 키가 먼저 떠난 故종현에 편지를 보냈다. 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접 쓴 손편지를 업로드했다.

특히 둘이 같이 찍은 사진을 같이 게재하며 멤버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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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는 자필 편지를 통해 “사랑하는 종현이 형에게. 형. 나 기범이야”라고 운을 떼엇다.

키는 손편지를 통해 “오늘 형 보내고 어제 얼굴까지 봤는데 아직 믿기지가 않아. 다른 일 하느라 형 보러 늦게 온 것도 미안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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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외로웠을텐데 동생으로서 많은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라고 말했다.

키는 지난 17일 포르투갈 리스본으로 화보촬영차 출국했다가 18일 종현의 비보에 급히 귀국했다.

이어 키는 “우리팀 고집 담당 투탑이 형이랑 나라서 하고 싶은건 꼭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거 다 해보고 마지막도 기어코 형이 결정하고 형이 먼저 가버렸네”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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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삼일동안 온전히 형이랑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니 형 마음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아”라고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보다 먼저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엄마랑 누나는 내 가족처럼 내가 모시고 공경할게. 이제 형 없는 시간 적응하면서 나도 지금보다 더 잘살아 볼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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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들어 우리 다시 만나게 될 때 수고했다고 해줘. 내 인생의 최고 아티스트 친구, 형, 동료인 종현이형 수고했어 너무 사랑해”라고 글을 마쳤다.

샤이니 멤버 故종현은 21일(오늘) 아침에 발인식을 치뤘다. 편지를 쓴 키 외에도 여러 연예인 동료들이 참석해서 세상을 떠난 동료를 배웅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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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종현은 18일 오후 6시경에 서울 강남의 한 레지던스에서 심정지 상태로 발견되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세상을 떠났다.

샤이니 키의 인스타그램

ㅡ 인스타에 업로드한 손편지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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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종현이 형에게

형, 나 기범이야. 오늘 형 보내고 어제 얼굴까지 봤는데 아직 믿기지가 않아. 다른 일 하느라 형 보러 늦게 온 것도 미안하고, 그동안 외로웠을텐데 동생으로써 많은 힘이 되어주지 못해 미안해.

우리팀 고집담당 투탑이 형이랑 나라서 하고 싶은 건 꼭 해야 하는데, 하고 싶은 거 다 해보고 마지막도 기어이 형이 결정하고 형이 먼저 가버렸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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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너무 힘들었는데 삼일동안 온전히 형이랑 나만의 시간을 가져보니 형 마음이 이해가 될 것도 같아. 우리보다 먼저 간다고 너무 걱정하지 말고 엄마랑 누나는 내 가족처럼 내가 모시고 공경할게.

한동안 많이 그리울거야. 회의 때 내 편 들어중 사람이 떠나서 너무 걱정이다. 회의하면서 떠들다 정신차려보면 형이랑 나랑만 실컷 얘기하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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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형 없는 시간 적응하면서 나도 지금보다 더 잘살아볼래. 나도 나이들어 우리 다시 만나게 될 때 수고했다고 해줘.

내 인생의 최고 아티스트, 친구, 형, 동료인 종현이 형 수고했어. 너무 사랑해.

2017.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