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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광고 ‘욱일기’ 사용, 논란 커지자 한국 버전은 이렇게 처리한다는 충격적인 소식


애플의 공식 광고 영상에 욱일기를 연상케 하는 문양의 소품이 사용돼 뒤늦게 논란이 사그라 들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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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광고/구글이미지

문제의 영상은 지난 3월 공개된‘Cook(요리)’이라는 제목의 아이폰12 광고이며, 이미 수차례 유튜브와 TV 등의 매체를 통해 보여진 익숙한 광고이기도 하다.

해당 광고에는 한 남성이 요리를 하는 동안 아이폰을 싱크대에 떨어뜨리거나 재료가 아이폰 위에 떨어져 지저분해지는 등 아이폰의 내구성을 강조하는 장면들이 연출됐다.

애플광고/구글이미지

이 가운데 남성이 사용한 냄비의 문양이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기를 연상시킨다며 지적이 제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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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애플광고에 그릇이 욱일기인데요?”, “보기 진짜 불편하다”, “불매 합시다 애플빠님들”, “이래도 애플사세요?” 등 비난이 거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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욱일기/구글이미지

그러면서 해당 광고의 한국어 버전에는 냄비 문양이 뿌옇게 가려져 있는 반면 애플의 공식 유튜브 계정에는 원본 광고가 그대로 올라왔다는 점을 근거 삼아 애플의 안일한 대처를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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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이미지

이러한 논란에 대해 전 세계 ‘욱일기’ 퇴치 캠페인을 15년간 지속해온 성신여대 교양학부 서경덕 교수는 동아닷컴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대부분 글로벌 기업들은 ‘욱일기’에 대한 의미를 모르고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며 “단순히 태양을 형상화하기 위해 디자인을 사용한 것일 뿐 의도적인 행동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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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히려 이를 계기로 욱일기를 사용했다고 비난만 하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에 욱일기의 의미를 제대로 알려 재발 방지

구글이미지

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선 이에 대한 홍보력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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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해당 논란에 대해 아직까지도 애플코리아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고 있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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