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Categories: 스토리

군필자라면 모두 공감하는 ‘육군 계급별 파워’ 랭킹 10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육군 계급별 파워”라는 제목으로 올라온 글이 많은 군필 남성들에게 공감을 얻으며 화제가 되고 있다.

작성자는 “일반적인 전투중대를 기준으로 영관급은 랭킹에 넣지 않았다”고 서두에 밝히며 ‘육군 계급별 파워 1위부터 10위까지’를 작성했다.

ADVERTISEMENT

아래에 소개하는 랭킹에 공감하는지, 또는 본인은 다르게 생각하는지 군필 친구들과 함께 읽어보자.

 

10위. 일병

‘푸른거탑’

부내 내 건설과 작업, 생산 등 모든 일을 도맡아 하는 주 일꾼이다.

ADVERTISEMENT

바로 위로는 상병과 병장들의 갈굼을 받으며 아래로는 이등병님들을 보살펴야 하는 군대 최하계층이라 할 수 있다. 사실상 일개미라고 봐도 무방하다.

 

9위. 이병

‘슈퍼맨이 돌아왔다’

계급으로만 따졌을 땐 모든 군대 계급의 최하위이다. 군대를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가장 불쌍한 계급이라고 할 수도 있지만, 실상은 그렇지 않다.

ADVERTISEMENT

약간의 실수나 뻘짓을 해도 일병이 탱커 역할을 해준다. 때리고 갈궈봐야 효과도 없고 무적의 방어력 덕에 이등별이라고도 불린다. 마음의 편지라는 필살기를 지니고 있다.

 

8위. 상병

‘훈련병의 품격’

일개미들을 컨트롤 할 수 있기에 노역에서 한 걸음 물러나게 된다.

ADVERTISEMENT

전투력이 뛰어난 상병의 경우 실세로 군림할 수 있으나 부대 사정에 따라 언제든 일병급 노예로 뒤집힐 수 있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다.

 

7위. 신임 하사, 신임 소위

‘진짜사나이’/’푸른거탑’

계급은 다르지만 파워가 없다는 면에서 동일 선상에 두었다.

ADVERTISEMENT

전쟁 영화 같은 곳에서 하사나 소위가 매우 멋있게 나오지만 사실상 간부 계층의 일개미와 마찬가지다.

밖에서 듣고 온 소문이 많아 실무 배치 초반부터 부대 장악을 위해 노력하지만 결국 부대 내 병장들의 눈치를 살피게 된다. 자신의 입지를 평가받아야 하는 수동적인 계급이다.

ADVERTISEMENT

 

6위. 병장

스타뉴스

병들 사이의 왕, 병들 사이의 절대 권력이다. 이에 따라 국군 오대 장성이라는 우스갯 소리도 있으나 결국은 취침하라면 취침하고 식사하라면 식사해야하는 피지배 계층이다.

ADVERTISEMENT

언제나 자신들의 짬과 전투력을 과시하며 군림하지만 현실은 전역만 바라보는 해바라기.

 

5위. 중위

‘태양의 후예’

계급은 높지만 실질적 파워는 그렇게 높다고 보기 힘들다.

ADVERTISEMENT

명목상 높은 계급을 드러내려해봐도 현실은 적당한 중사 정도만 돼도 맞먹으려 들고 말년 병장들은 동네 형 취급을 하기 때문이다.

스트레스가 많은 중대장들에겐 일상적으로 털리는 양민계층이라 봐도 무방하다.

 

4위. 중사

‘진짜 사나이’

실력에 따라 잘만 하면 에이스 대접을 받는 부대 내 실세다. 나이와 짬이 적절히 혼합된, 그야말로 전투력 최고봉으로서 병들에겐 천적이나 마찬가지다.

ADVERTISEMENT

말년 병장조차도 함부로 대들지 못하는 존재이다. 중대원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막강해서 중대장도 대놓고 건드리지는 못한다.

거기에 족구 실력까지 겸비했다면 퍼펙트한 에이스 계층.

 

3위. 중대장(대위)

아시아뉴스통신

말 그대로 중대의 대장이자 계급상의 파위는 물론 한 중대의 최고봉이다.

ADVERTISEMENT

그러나 장기복무가 가능할 것인가에 대한 스트레스로 군생활 자체는 매우 고되다고 볼 수 있다.

게다가 이제는 대대급의 압력과 명령을 받는 계층으로서, 권력 행사가 자유롭지 않아 사실상 피지배계층이다.

 

2위. 행정보급관(상사)

ADVERTISEMENT
‘푸른거탑’

중대의 투고. 그러나 군생활의 행복도는 대위와 차원이 다르다.

머리를 싸매고 진급을 걱정해야하는 대위와는 다르게 따사로운 햇볕을 받으며 부대를 누비는 태평한 계층이다.

ADVERTISEMENT

자신이 원하는대로 권력을 행사할 수 있으며 약 20년의 짬밥과 요령으로 부대를 컨트롤하는 사실상 자유민이다.

전투력과 작업 실력만으로도 부대원들의 순종을 이끌며 계급상 상관인 소위 중위 정도는 쉽게 다룰 수 있다.

 

1위. 말년중위(말년 중사 포함)

ADVERTISEMENT
‘푸른거탑’

ROTC, 즉 학군단 출신 장교는 중위로 전역하게 된다.

이 말년 중위가 사회로 돌아가기 전의 자유도는 짬에 비해서 어마어마한 수준이다.

ADVERTISEMENT

대놓고 집에 갈 사람 취급을 받으며 사고를 치지 않는 이상 터치가 없다.

대부분의 부대는 상부에 보고하지 않은 비밀(구타, 뺑끼 등)이 존재하는데 말년 중위는 온갖 내부사정을 안고 있는 폭탄과 같아서 비밀이 많은 부대일수록 말년 중위의 자유도는 더욱 높아진다.

ADVERTISEMENT

집에 갈 사람이라는 점에서 말년병장과 비슷하지만 어쨌든 간부들의 통제는 따라야 하는 말년 병장에 비해 넘사벽의 ‘태업’과 ‘배째라’가 구사 가능하다.

만약 진급을 앞두고 전전긍긍하는 중대장이라면, 말년 중위가 뻘짓을 해도 함부로 할 수 없으며 행정관 정도만이 연장자로서 잔소리 정도를 할 수 있을 것.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