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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egories: 국제

한 탑승객의 지독한 ‘방귀 냄새’ 때문에 ‘비상착륙’한 비행기


‘방귀 냄새’ 때문에 항공기가 비상착륙하는 황당한 사건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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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영국 일간 메트로는 한 탑승객의 ‘방귀 테러’로 항공기가 갑작스럽게 회항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건은 두바이에서 암스테르담으로 향하는 네덜란드의 저가항공사 트랜스아비아(Transavia) HV6902편에서 벌어졌다.

 

Wikipedia

신원이 알려지지 않은 한 탑승객은 옆자리에 앉은 네덜란드 남성이 계속해서 방귀를 뀐다고 항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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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남성의 방귀는 끊이질 않았고, 냄새도 너무 지독했다고 한다.

두 사람은 점차 언성을 높이다 몸싸움까지 하게 되었다.

 

Youtube ‘TheReporter’

기내에서 소동이 벌어지자 항공기는 경로를 벗어나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에 비상착륙을 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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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륙 직후 두 남성은 현지 경찰에 긴급 체포됐으며, 사건이 일단락된 후 항공기는 다시 목적지인 암스테르담으로 향했다.

매체는 “방귀 냄새가 너무 지독해 항공기 운항에 차질을 빚었다”며 “방귀 때문에 항공기가 비상 착륙한 웃지 못할 해프닝”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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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Gettyimagesbank

한편 비행기만 타면 평소보다 속이 더부룩하고 방귀가 자주 나오는 증상을 겪는다면 걱정할 필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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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가 높은 고도에 오르면 주변 기압이 낮아지고 상대적으로 체내 압력이 올라가 몸 안의 가스가 배출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기 때문이다.

과학자들은 이러한 현상을 ‘고고도 가스 분출(High Altitude Flatus Expulsion)’이라고 명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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