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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임신한 뒤 남편에게 매일 걸려온 ‘시어머니’의 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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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오던 ‘시어머니’의 정체를 알게 된 아내는 경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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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가 임신한 후 잠자리를 함께할 수 없다는 이유로 바람을 피운 한 남편의 사연이 누리꾼들의 분노를 일으키고 있다.

지난 7일(현지 시간) 중국 차이나뉴스는 매일 밤 남편이 아내 앞에서 뻔뻔하게 ‘시어머니’인 척 하며 다른 여자와 불륜을 저지른 한 사연을 보도했다.

올해 28살인 첸 슈펀(Chen Shufen)은 중국에 거주 중인 여성으로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는 평범한 임산부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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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의 직업은 그래픽 디자이너였는데, 임신 사실을 알게 된 후 일을 그만두고 태교에 전념하는 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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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은 곧 태어날 아기를 기다리며 하루하루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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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행복할 줄 알았던 첸의 생활은 그렇지 않았다. 임신 후 배가 불러오면서 남편이 점점 소홀해 진다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첸은 남편에게 서운하면서도 곧 태어날 아기를 위해 열심히 일하느라 그런 것이겠거니 이해하려고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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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픔에 빠진 첸을 위로한 건 다름 아닌 시어머니였다. 시어머니는 매일 밤 아들에게 전화를 걸어 첸의 상태가 어떤지, 기분은 어떤지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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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아들을 통해 첸의 안부를 묻고 위로하는 시어머니 덕분에 첸은 남편에 대한 서운함도 덜어낼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첸은 남편의 행동이 수상하다고 느끼게 되었다.

늘 휴대폰에 ‘어머니’라고 표시된 시어머니와 전화를 하면서도 단 한번도 자신을 바꿔 주지 않았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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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첸이 감사한 마음에 직접 통화를 하고 싶다며 바꿔달라고 하자 무작정 전화를 끊어버리기도 해 그녀의 의심은 더욱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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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마침 남편이 목욕을 하고 있을 때 또다시 ‘어머니’로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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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은 망설이다 전화를 받았고 전화기 너머로 한 젊은 여성이 “내 사랑~”이라고 말을 걸어오는 것을 듣자 그 자리에서 눈물을 흘릴 수밖에 없었다.

남편이 당당하게 시어머니라 말하며 자신의 안부를 전해줬던 그 사람이 사실은 불륜녀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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첸은 “끔찍한 사실을 알게됐다”며 “이혼하고 싶지만 배 속의 아이를 생각하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될 지 모르겠다. 아이가 아빠 없이도 잘 살아갈 수 있을지 걱정된다”며 현재 심정을 토로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