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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비행기 옆자리’에 탄 임산부의 아기를 입양하기로 결심한 여성


미국의 24살의 여성 서맨사 스니퍼스(Samantha Snipes)는 평소 남자친구의 습관적인 폭력에 시달림받고 있었다.

하지만 어느날 그녀가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게 되었을 때, 이제서야 비로소 남자친구가 더이상 자신을 폭행하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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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이는 착각이였을 뿐이었다.

또다시 구타를 당했던 날, 서맨사는 남자친구를 떠나기로 다짐했다.

왼쪽부터 템플 핍스와 아들 본, 아기의 생모 서맨사 스니퍼스. Facebook

서맨사는 아칸소에 있는 어머니의 집으로 돌아가서 ‘자신을 다시 사랑하는 법’을 배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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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게임을 즐겨하면서 게임 친구를 사귀기로 하였다.

이전에는 아기를 낙태하는 것도 생각했으나, 이런 회복 과정을 거치고 마음을 다잡고 지역의 입양 기관으로 보내기로 했다.

임신 후 8개월이 되어서 자신의 온라인 친구를 만나기 위해서 짐을 싸고 공항으로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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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ritannica Kids

그렇지만 실수로 비행기를 하나 놓치게 되었다.

어쩔 수 없이 다음 비행기에 올라탄 서맨사는 템플 핍스(Temple Phipps, 42)라는 쾌활한 여성의 옆 자리에 앉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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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8개월차에 비행기를 타고 가는 여행은 긴장되지만, 템플은 서맨사를 편안하게 대했다.

서맨사는 “한시간 동안 함께 있었는데, 마치 수년간 친구였던 것처럼 느껴졌다”고 인터뷰에서 회상했다.

비행기에서 대화하며 서맨사는 자신이 아이를 입양시키기로 결정했다며 마음이 부서지는 기분이라는 이야기를 했고, 템플은 항상 아이를 원했는데 이룰 수 없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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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행기가 착륙하자 두 사람은 서로의 전화번호를 교환했다.

The Inquisitr

템플는 “곤경에 빠지거나 , 어떤 도움이 필요하거나, 입양에 대해서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면 연락하라”고 말하며 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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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3일 뒤 서맨사 씨는 아들을 얻었다.

다음 날 그녀는 친구가 된 템플 씨에게 전화를 걸어서 다시 만났다.

템플은 아기 본(Vaughn)을 한참을 안아보더니 “당신의 아들을 내가 잘 키워주고 싶다”고 입을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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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의 제안에 서맨사는 눈물을 흘리며 허락했다.

서맨사는 “그냥 그게 옳은 것 같았어요. 템플 씨는 아들의 훌륭한 어머니가 될 것 같았습니다.” 라고 말했다.

Arteecasamento.blogpost.com

그 후로 약 2년이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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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맨사는 새로운 남자친구를 만나서 행복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다.

게다가 서맨사와 템플은 서로 한 시간 정도의 거리에서 살면서 매일 대화를 나눈다.

두 사람은 아들 본의 첫 생일을 함께 맞이하기도 했다.

Scary Mommy

서맨사 씨는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여성들에게 희망을 주기 위해서 자신의 이야기를 전해주고 싶다고 이야기하며 자신의 이야기를 제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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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마지막으로 이런 말을 보탰다.

“때로는 어떤 벽이 여러분을 둘러싸고 있는 것처럼 느껴질 수도 있어요.

만약 당신이 당신의 마음을 믿고 믿음을 가진다면, 상황은 더 나아질 수 있다는 걸 모두가 알았으면 해요.

저는 사랑을 만났고, 평생 친구를 만났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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