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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 기숙사와 화장실에 불법촬영…서울교육청, 뒤늦게 퇴출한 충격적인 이유


여학생 기숙사와 화장실에 불법촬영…서울교육청, 뒤늦게 퇴출한 충격적인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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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내 불법촬영 합동 점검 (서울=연합뉴스) 부산경찰청이 학교 내 불법 촬영 범죄 예방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중·고등학교, 대학교 등 90개교의 학생, 교사, 학부모로 구성된 불법 촬영 합동 점검단 ‘스쿨비추미’를 운영한다. 사진은 합동점검단이 학교 내 불법 촬영 카메라를 탐지하는 모습/구글이미지

서울 지역 고교 교사가 학교 화장실 등에서 학생 등 100여 명을 불법 촬영한 혐의로 구속됐다고 밝혔다.

서울시교육청은 전수조사 등을 통해서도 학교 내 불법 촬영 카메라를 찾아내지 못하다가 뒤늦게 가해 교사를 최고 수준의 징계로 교단에서 영구 퇴출하겠다고 나섰다.

서울특별시교육청/구글이미지

서울 용산경찰서는 고교 기숙사와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불법 촬영한 30대 교사 A씨를 구속했다고 29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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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따르면 A씨는 자신이 근무해온 학교 2곳의 여학생 기숙사와 여직원 화장실에 카메라를 설치해 영상물을 제작한 혐의(청소년성보호법상 아동청소년성착취물 제작·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로 전날 구속됐다.

구글이미지

A씨는 불법 촬영물을 유포하지는 않았지만, 경찰이 A씨 자택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와 PC를 디지털 포렌식 한 결과 불법 촬영은 669건 이뤄졌으며 피해자는 116명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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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A씨가 재직 중이었던 학교는 지난 4월 화장실에서 카메라를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으며, 이후 경찰은 A씨를 피의자로 특정하고 불구속 입건해 수사를 진행해 왔다.

구글이미지

경찰은 다음 주 중으로 A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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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은 2018년부터 학교 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전수 점검하고 올해부터는 모든 학교와 기관에 연 2회 의무적으로 점검하도록 지시했다.

구글이미지

그러나 충격적이게도 A씨가 다른 학교 두 곳에 불법 촬영 카메라를 설치할 때까지 이를 알아채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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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동료 교직원이 불법 촬영 카메라를 발견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하면서 그동안의 범행이 들통났다.

구글이미지

교육부는 앞서 지난해 경남 김해와 창녕에서 현직 교사가 교내 여자 화장실에 설치한 불법 촬영 카메라가 잇따라 발견되자 각 시도교육청에 교내 불법 촬영 카메라 설치 여부를 전수조사하라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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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교육청/구글이미지

당시 서울시교육청 조사에서 A씨는 적발되지 않았었다.

구글이미지

아울러 이번 사건으로 충격을 받은 학생들을 위해 해당 학교에 전문 상담교사들을 상주시키며 상담을 지원하며 외부 상담과 치료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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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를 본 학생이나 교직원들이 A씨에 대한 고소·고발, 민·형사 소송 등 법적 조치를 원할 경우 법률적 자문 등을 지원하기 위한 상담·의료·법률지원단도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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