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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살 넘은 여자는 4천원” 한 남성의 도가 지나친 ‘막말’


시간의 흐름은 성별을 빗겨가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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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를 먹는 것은 남녀할 것 없이 모두에게 일어나는 자연의 이치다.

그런데 유독 여성의 나이를 지적하며 ‘성적 대상화 문화’를 부추겨 물의를 일으킨 한 남성이 있다.

Pixabay

지난 31일 (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더 커버리지는 말레이시아에서 이슬람교 선교자로 활동하는 아즈하르 이드루스(Azhar Idrus)의 발언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아즈하르는 최근 지역 매체인 하라카 데일리(Harakah Daily)를 통해 자신의 여성관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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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인터뷰에서 “여성은 15살만 넘기면 곧장 결혼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15살 이후부터는 남성과 결혼을 전제로 한 만남 외에 다른 관계는 모두 금지해야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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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부모들이 이를 교육하고 실천해야한다”고 덧붙였다.

The star

아즈하르는 여성의 나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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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성은 늦어도 28살이 되기전엔 결혼해야 한다”며 “여성이 28살을 넘기면 가치가 떨어진다”고 주장했다.

이어 아즈하르는 “28살이 넘은 여성은 15링깃(한화 약 4,000원)짜리에 불과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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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발언이 공개되자 이슬람교계를 포함한 수많은 사람들이 분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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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성은 “조혼이라는 악습을 장려하고 여성을 성적 대상화하는 문화를 조장하는 발언”이라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말레이시아 이슬람교계는 “우리 사회는 여성의 권리를 보장하고 존중한다”며 “일부 극단적인 선교자로 인해 벌어진 상황에 유감을 표한다”고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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